<6장>
서로의 불행을 자신의 탓이라 여긴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은 소통의 부재 속에서 사랑을 하였기에 마음은 점점 어긋나져 갔다. 하나의 분위기로 어우러지려 하지만 완벽히 섞이지 않는 좌우의 기타 사운드는,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어긋나진 길을 표현한다. 씁쓸하게 내지르는 보컬에는 여전히 처절한 분노가 서려 있지만 희미하게 보이는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결심 또한 있다. 밖에는 여전히 비가 내린다. 그러나 언젠가는 구름이 갤 걸 믿고 있으므로 히스클리프는 앞으로 나아간다.
[Credits]
- Composed & Arranged by Studio EIM
- Vocal by 홍승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