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나침반은 멀리 있지 않았다. 미련일지도 모른 듯한 희미한 파도 소리와 감성적인 현악 세션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시원하고 후련하게 과거의 미련들을 털어내고 새로운 항해가 시작된다. 담담하게 시작한 보컬은 점차 격정적이고 강하게 표현되며 자신만의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낸다. 이제 항해는 무슨 일이 닥쳐올지 모르는 불안이 아닌, 무슨 일이 닥쳐와도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모험이 되었다. 그제야 우리는 그 이름, 이스마엘을 불러줄 수 있다.
[Credits]
- Composed & Arranged by Studio EIM
- Vocal by 장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