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안성진의 4번째 앨범 [THE MOON]이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은 기형도 시인의 “엄마걱정”이라는 시를 읽고 영감을 받아 생각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곡한곡 써 내려나간 짧은 스토리가 있는 앨범이다. 앨범을 위해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진호님과 첼리스트 이희원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어두운 밤을 비추는 달빛을 바라보며 나의 기억은 과거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총총 걸어가는 어린아이와 그 뒤를 따라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된 발걸음, 그리고 그 모습을 은은하게 비추는 달빛. 어릴 적 달빛을 등불삼아 엄마와 함께 걸어가던 기억들을 돌아보며 다시는 오지 않을 날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련함이 마음속 깊이 밀려옴을 느낍니다. 1. Foot print 2. 어린 아들과 어머니 3. 지나온 나날들 4. Crescent(trio ver.) 5. Memoire 6. Crescent(piano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