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기억 속에 묻힌 그런 날에 다시 만나면 되겠죠. 이 순간 그것이 우리의 답이죠... 싱어송라이터 박종서의 데뷔 미니앨범 [I know] 박종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가요, 드라마, 영화ost, 광고음악, 콘서트 등에서 작곡가, 연주자로서 활동해왔다. 이번 미니앨범에서도 그는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였으며 거의 모든 부분의 어쿠스틱 녹음도 직접 소화하며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헤어짐을 앞둔 남녀의 멀어지는 거리감을 연주곡으로 표현한 첫 번째 트랙 “Distance”부터 가슴 아픈 이별을 노래한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인 “I know”. 원치 않는 헤어짐 앞에 늘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노래한 “Tree”. 제목만으로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보내주러 가는 길” 서정적인 멜로디로 담백하게 노래한 “안부”까지. 그는 다섯 곡을 통하여 본인 스스로 항상 자신만의 철학처럼 고집해왔던 꾸밈없는 진실 된 음악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노래하였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다듬고 준비한 그의 첫 미니앨범을 두고 박종서 본인은 뮤직마라톤이라고 표현하였다. 이제 막 출발선을 넘은 그의 뮤직마라톤에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