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부족(tribe) 이야기 먼 옛날 우연히 영엄한 산삼을 먹은 한 참새의 이야기로 시작. 구애이자 삶에 대한 찬가인 짹짹은 그들에게 놀이동산의 확성기이자 관객을 위한 숲 속 공연이기도 했다. … … 중략 산삼을 먹고 득음을 한 토마시부족의 로맨틱 숫컷 참새 프란츠는 수많은 암컷 참새들의 사랑을 독식할 수 있었고, 일부일처제 혹은 순애보의 개념이 없었던 그들의 사회는 프란츠에겐 사랑의 낙원 그 자체였다. … … 중략 프란츠의 172 번째 아들의 59 번째 딸 테레사의 사랑 이야기 … … 중략 압도적인 선율로 노래하고 구애하며 수많은 자식을 양산시킨 프란츠를 선대로 둔 토마시부족, 결국 토마시부족을 제외한 나머지 부족들은 그들의 컬컬하고 맥 빠진 울음소리를 원망하며 자연스레 멸종을 맞이했고, 토마시 부족의 638대 세대 둘째 아들인 이안의 작업실 앞 가로등 공연에 료진제인이 감탄했다는 것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