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구석 래퍼 빈틈입니다. 이 앨범 제목이 <익숙하지만 해야만 하는 이야기>입니다. 앞선 세 곡은 뻔한 메타포로 흘러가는 비극적인 일에 대한 스토리텔링입니다. 실화 기반 이야기입니다. "나는 정말 춤밖에 모르고 여기 왔는데, 지금 내 몸은 더러워." 어떤 성범죄 피해 여성이 술에 잔뜩 취해서 울면서 한 말을 전해 듣고, 만든 앨범입니다. 그 말 하나를 모티브로 썼습니다. 하지만 오해하지는 마시길. 1~3에서 나오는 '언니'는 그 사람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권 관련 문제입니다. 심각하게 은연중에 벌어지는 성범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실화 기반이지만 이것은 소설입니다. 하지만 팩트와 픽션의 구성은 50:50 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감정 고조를 위해 뻔하면서 폭력적인 메타포를 쓴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 앨범으로 많은 피해 여성 분들이 상처를 받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앨범은 쓰레기입니다. 하지만, 이걸 들으셨다면 주위에 이런 세상이 있다고 많은 이야기를 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기도 합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당신 탓이 아닙니다. 당신은 그 일에서 정말 단 1%의 잘못도 없습니다. 이것은 확실합니다. 너무 순수했고, 너무 자책을 했고, 너무 큰 상처가 있습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시길. 감사합니다. 빈틈이었습니다! 많은 조언과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빈틈的其他专辑
- 1736784000000
- 1733155200000
- 1669132800000
- 1657728000000
- 1654185600000
- 1595520000000
- 15667488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