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On Emp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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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밴드로서의 삶은 계속된다 갤럭시익스프레스 4집 [Walking on Empty] 발매 시작은 짜장면이었다. 베이스 이주현이 기타 박종현에게 짜장면을 사주며 우리 이 짜장면처럼 검은 음악을 하자, 검은 우주의 음악을 하자고 꼬드겨 같이 밴드를 시작한지도 벌써 10년 가까이 지났다. 짜장면과 닮은 우주를 동경하며 자신들의 이름을 “우주로 가는 급행열차”로 지은 갤럭시익스프레스는 신나게 우주를 누볐고, 때로는 폭주했다. 우당탕탕하고 ‘하이퍼 꽉 찬’ 음악만 하다가 펑크난적도 수차례. 이번엔 4집이다. 3집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중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사건 이후 밴드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과 고민이 많아졌다. 화도 났고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언제 끝이 날까, 어떻게 도망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는데 결국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었다. 시간이 흐르자 셋은 자연스럽게 다시 모여 음악을 만들고 있었다. 재기를 위한 야심대신 숨고르기를 했다. 갤럭시익스프레스는 KT&G 상상마당의 도움으로 춘천 녹음실에서 2주간 합숙하며 여유 있게 음악에 집중했다. 2주간의 합숙에는 동네 형이자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정신적, 기술적 지원을 해준 이성문 프로듀서와 영국에서 온 레코딩, 믹싱 엔지니어 아드리안 홀(Adrian Hall)과 함께 했다. 블랙 아이드 피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같은 팝스타를 비롯하여 펫샵보이즈, 슬립낫(slipknot)과도 작업한 화려한 경력을 가진 그가 갤럭시익스프레스와 춘천에서 2주간 함께 녹음을 하며 좀 더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사운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셋만 있었다면 불가능했을 묵묵하고 담담한 앨범이 나왔다. [Walking on Empty]. 허공으로, 어둠으로, 텅 빈곳으로 걸어가겠다는 차분한 다짐이 담긴 앨범이다. 앨범의 믹싱, 마스터링은 영국에서 진행되었다. 믹싱은 아드리안 홀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마스터링은 그의 소개로 전설적인 스튜디오 애비로드(Abbey Road)의 마스터링 엔지니어 마일즈 쇼웰(Miles Showell)이 담당했다. 스팅, 다이도, 언더월드, 에릭클랩튼, 더후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대단한 뮤지션의 음반을 작업한 그 손에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4집이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이다. 음악평론가이자 작가 배순탁은 4집 [Walking on Empty]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갤럭시익스프레스는 미래가 불확실할 것임을 인지하는 동시에 그 미래를 향해 굳건하게 걸어갈 채비를 마쳤다. 바로 이 음반의 타이틀이 ‘Walking on Empty’인 가장 큰 이유다. 게다가 이런 것들이 정말이지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쭉 구현되어 있으니, 글쎄, 조금은 더 어른이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까. (중략) 이 음반을 통해 그들이 일궈낸 성취가 하나 있다면, 바로 이것일 거라고 믿는다. 팬들에게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인상적인 전환점이 될 작품이다. 그렇게, 로큰롤 밴드로서의 삶은 계속된다.” 평론가 배순탁의 말대로 갤럭시익스프레스는 앞으로 계속될 밴드로서의 삶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일전의 앨범들이 앞만 보고 달리는 폭주기관차였다면 네 번째 갤럭시익스프레스는 좌우로 충분하고 풍부하게 둘러보는 밀도 있는 열차다. 급할 것 없이 조금씩 다른 곳으로, 누구도 이제껏 가본 적 없는 곳으로 떠나는 새로운 열차가 이제 막 다시 출발한다. 새로운 갤럭시익스프레스의 모습을 담은 4집 [Walking on Empty]는 8월 6일에 발매되며 이후 9월 5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의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11월 전국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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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밴드로서의 삶은 계속된다 갤럭시익스프레스 4집 [Walking on Empty] 발매 시작은 짜장면이었다. 베이스 이주현이 기타 박종현에게 짜장면을 사주며 우리 이 짜장면처럼 검은 음악을 하자, 검은 우주의 음악을 하자고 꼬드겨 같이 밴드를 시작한지도 벌써 10년 가까이 지났다. 짜장면과 닮은 우주를 동경하며 자신들의 이름을 “우주로 가는 급행열차”로 지은 갤럭시익스프레스는 신나게 우주를 누볐고, 때로는 폭주했다. 우당탕탕하고 ‘하이퍼 꽉 찬’ 음악만 하다가 펑크난적도 수차례. 이번엔 4집이다. 3집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중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사건 이후 밴드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과 고민이 많아졌다. 화도 났고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언제 끝이 날까, 어떻게 도망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는데 결국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었다. 시간이 흐르자 셋은 자연스럽게 다시 모여 음악을 만들고 있었다. 재기를 위한 야심대신 숨고르기를 했다. 갤럭시익스프레스는 KT&G 상상마당의 도움으로 춘천 녹음실에서 2주간 합숙하며 여유 있게 음악에 집중했다. 2주간의 합숙에는 동네 형이자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정신적, 기술적 지원을 해준 이성문 프로듀서와 영국에서 온 레코딩, 믹싱 엔지니어 아드리안 홀(Adrian Hall)과 함께 했다. 블랙 아이드 피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같은 팝스타를 비롯하여 펫샵보이즈, 슬립낫(slipknot)과도 작업한 화려한 경력을 가진 그가 갤럭시익스프레스와 춘천에서 2주간 함께 녹음을 하며 좀 더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사운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셋만 있었다면 불가능했을 묵묵하고 담담한 앨범이 나왔다. [Walking on Empty]. 허공으로, 어둠으로, 텅 빈곳으로 걸어가겠다는 차분한 다짐이 담긴 앨범이다. 앨범의 믹싱, 마스터링은 영국에서 진행되었다. 믹싱은 아드리안 홀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마스터링은 그의 소개로 전설적인 스튜디오 애비로드(Abbey Road)의 마스터링 엔지니어 마일즈 쇼웰(Miles Showell)이 담당했다. 스팅, 다이도, 언더월드, 에릭클랩튼, 더후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대단한 뮤지션의 음반을 작업한 그 손에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4집이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이다. 음악평론가이자 작가 배순탁은 4집 [Walking on Empty]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갤럭시익스프레스는 미래가 불확실할 것임을 인지하는 동시에 그 미래를 향해 굳건하게 걸어갈 채비를 마쳤다. 바로 이 음반의 타이틀이 ‘Walking on Empty’인 가장 큰 이유다. 게다가 이런 것들이 정말이지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쭉 구현되어 있으니, 글쎄, 조금은 더 어른이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까. (중략) 이 음반을 통해 그들이 일궈낸 성취가 하나 있다면, 바로 이것일 거라고 믿는다. 팬들에게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인상적인 전환점이 될 작품이다. 그렇게, 로큰롤 밴드로서의 삶은 계속된다.” 평론가 배순탁의 말대로 갤럭시익스프레스는 앞으로 계속될 밴드로서의 삶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일전의 앨범들이 앞만 보고 달리는 폭주기관차였다면 네 번째 갤럭시익스프레스는 좌우로 충분하고 풍부하게 둘러보는 밀도 있는 열차다. 급할 것 없이 조금씩 다른 곳으로, 누구도 이제껏 가본 적 없는 곳으로 떠나는 새로운 열차가 이제 막 다시 출발한다. 새로운 갤럭시익스프레스의 모습을 담은 4집 [Walking on Empty]는 8월 6일에 발매되며 이후 9월 5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의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11월 전국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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