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준이 남자의 향기로 가득한 데뷔 음반 [Virile Aroma EP]를 발표 했다. 케이준은 버벌진트, KCM, PK헤만, F1rst 등 많은 가수들의 곡과 '꽃피는 봄이 오면', '달자의 봄' 등 수많은 드라마 OST를 작사, 작곡한 베테랑 프로듀서이다. 케이준은 전설적인 그룹 공일오비(015B)에게 전격 발탁되어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으며 20대 초반의 나이에 화려하게 대중음악계에 등장하였다. 빅히트를 기록한 공일오비의 7집 음반 [Lucky 7]의 수록곡 '잠시 길을 잃다', 'I Hate You', '너 말이야' 등에 멜로디메이커로 참여하였으며 공일오비 데뷔 20주년 기념음반 [20th Century Boy]에서는 대선배님들과 함께 음반 공동 프로듀서를 역임하였다. 케이준은 이 외에도 아이유의 2집 음반 [Last Fantasy]와 월간 윤종신 시리즈 [Love Scanner]의 코러스를 맡는 등 지난 10년간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이어왔다. 케이준의 첫 번째 데뷔 음반 [Virile Aroma EP]는 10년 경력의 베테랑 프로듀서 작품답게 컨셉과 음악적 완성도 면에서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케이준이 전곡의 작사, 작곡을 주도한 [Virile Aroma EP]는 그 말뜻 그대로 지극히 남성적인 시선으로 모든 감정과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데 앨범을 청취하는 동안 강하고 투박하지만 때론 여린 한 남자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남성에겐 자연스럽게 케이준의 모습이 투영된다. 음악적으로는 하우스, 뉴잭스윙, 슬로우잼, 힙합, 네오소울, 알엔비 등의 다양한 장르적 색깔을 보여주면서도 사랑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표현한다. 본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타이틀곡 '28놈아'는 제목이 다소 파격적이나 곡을 플레이하고 나면 돈과 여자를 뺏어간 친구에 대한 내용임을 알고는 이내 수긍하게 된다. 음악의 사운드 역시 따듯한 어쿠스틱 악기의 질감이 귀를 감싸며 재지한 리듬 연주의 그루브감이 몸을 들썩이게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샌가 ‘28놈아’를 연발하는 코러스라인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남녀 관계의 복잡 미묘한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낸 '28놈아'는 케이준의 실화를 바탕으로 엣지 있는 가사말로 정평이 난 공일오비의 정석원이 작사를 맡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Easy Come, Easy Go, Easy Out’은 미디엄템포의 알엔비 트랙으로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서정적인 가사와 편안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인다. 역시 케이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다른 수록곡들과 마찬가지로 케이준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이 외에도 음반에는 하우스 파티넘버 'I Just Wanna Music', 재치 있고 독특한 가사 소재가 돋보이는 '특별한 선물', 남녀 간의 사랑을 디테일하게 묘사한 '이불', JYP의 산이(San E)가 피쳐링한 힙합 트랙 'Electric Girl', 브라스 편곡과 훅메이킹이 돋보이는 'Mercy Me' 등이 정갈하게 담겨 있다. [Virile Aroma EP]는 케이준의 향기를 담은, 그가 지난 10년간 그토록 들려주고 싶었던 자신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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