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배추 가수 데뷔 ‘대형사고 제대로 치겠다!’ 이효리도 아니다. 월드스타 비도 아니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섹시 컨셉의 가수 아이비나, 채연도 아니다. 이번에는 개그맨 양배추다. kbs 웃음충전소 ‘타짱’을 통해 그야말로 요즘 제대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 양배추가 자신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양배추농장’ 을 들고 세상에 나온다. 20일 ‘명동펑키하우스’에서 열린 양배추농장의 쇼케이스는 여러 가지 면에서 시작 전부터 귀추가 주목 되고 있어 화제다. 먼저 음반제작의 제작자가 다른 이가 아닌 개그계 최고의 센스꾼으로 알려진 남희석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제작하였다면 분명 다른 개그맨들의 기존 앨범과는 무엇인가 틀려도 분명 틀릴 것이라는 게 주변관계자들의 목소리이다. 증명이라도 하듯 뮤직비디오에서도 기라성 같은 다른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기 위해 현직 영화감독 유재환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들고 제작하였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결코 그냥 흥얼거리는 수준의 코믹 앨범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 또 있다. 음반녹음 전부터 국내 최고의 보컬디렉터인 ‘화인’에게 하루 8시간 이상의 고도의 트레이닝을 1달 이상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 이번 앨범은 그야말로 ‘제대로’다 라는 평가다. 배용준, 박용하, 홍콩의 진혜림 등, 탑 배우들의 보컬트레이너로 이미 잘 알려진 ‘화인’이 이번 양배추의 음반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그녀의 전화번호’는 양배추에게 직접 작사까지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그녀의 전화번호는’ 양배추가 뚱뚱하고 잘생기지 못해 겪어야만 했었던 연애담을 빠른 펑키 락의 장르로 메이크하고, 외모지상주의에 가득 찬 현 시대의 세태를 제대로 꼬집어 내고 있다는 주변의 평가이다. 총2곡이 실린 이번 싱글 앨범의 두 번째 곡인 ‘추배추배’에서 그는 진정한 랩퍼로 변신해 국내의 수많은 정통 랩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밝혔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완성한 곡인만큼 가수로서의 자신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그의 의지로 정말 랩퍼 이상의 랩을 구사하였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이다. 소속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개그계 최고혈전의 대전인 ‘타짱’에서도 연이은 우승을 차지하고자 하는 그의 승부욕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앨범에서도 특유의 끈질긴 승부욕으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 녹음실관계자 및 음반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양배추 특유의 열정과, 승부기질로 세상에 들고 나온 이번 첫 앨범이 제대로 평가 받길 기대해본다. 양배추는 현재 KBS '웃음충전소(연출 : 김석현)' ‘타짱’ 과 MBC '스파이크왕'등 여러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생애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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