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소찬휘의 휴대품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도발적 외침이다. 로커로서 로킹한 사운드와 요동치는 발성은 당연하기에 업데이트 강박은 있을 수 없다. 30년 전의 파워에 조금도 처짐 없이 신경세포의 시냅스를 터뜨릴 만큼 호흡과 에너지는 서로를 증폭하며 곡의 중량감을 높인다. 하지만 록이 변방으로 내몰린 시대에도 이 곡이 대중적 소통 가능성을 여는 것은 멜로딕한, 이를테면 잘 들리는 성질을 부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러스 대목 ‘퍼즐을 풀어 Tricky, tricky, so tricky...’은 즉각 접속될 만큼 매력적이며 쉽다. 막연한 지르기가 아니라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청취의 울타리를 정해 대중친화력을 확보한 것이다. 히트메이커 채정은 작사에 성시경의 ‘좋을 텐데’를 쓴 윤영준 작곡이란 점에서도 지향을 읽을 수 있지만 곡의 설득력은 소찬휘가 발휘한다. 지금의 경향을 능동적으로 반영한 2024년 록의 모습으로 ‘올해의 컴백’을 예약한다.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CREDITS EXECUTIVE PRODUCER 유희재 SUPERVISOR 배정선 LYRIC BY 채정은 COMPOSED & ARRANGED BY 윤영준 GUITAR 홍준호 CHORUS 노영채 RECORDING ENGINEER 방형식 (MUSIC AUTHORITY STUDIO) MIXING ENGINEER 정진 MASTERING ENGINEER 전훈 at SONICKOREA (Assist. 신수민) ARTWORK STUDIO M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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