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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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low 1st EP [There, There] 차가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필로우의 쓸쓸한 다독임. 모던 록 밴드 필로우가 공식적인 활동의 첫 발걸음을 다섯 곡이 수록된 EP를 통해 당당히 내디뎠다. [There, There]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에 사로잡힌 체 매일을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당신과 같은 사람이 이 음악 너머에 함께하고 있다.'라는 위로를 전하고 있는 앨범이다. 앨범을 제작함에 있어서 녹음부터 마스터링, 심지어는 앨범의 아트워크까지 모든 부분을 멤버들의 힘으로 직접 제작하였으며, 독립적인 작업 형태를 취함으로서 하나의 일관된 흐름과 메시지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필로우로서의 첫 앨범인 만큼 필로우의 음악이 어떤 것들을 담고 있고, 어떤 것 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을 밴드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가득 담겨있는 부분이다. 그 결과 첫 번째 곡인 Farewell에서부터 마지막 곡 Seoul까지 브리티시 모던 록이라는 일관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장르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각각의 곡이 가진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편곡적인 변화를 꾀하여 마치 옴니버스 영화처럼 다채롭게 풀어나가 보다 입체적인 앨범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필로우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위안이기도 하면서, [There, There]를 듣는 이들이 그 모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끝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자극적이고 소모적인 음악들과는 다른 방향성을 갖고 긴 시간 동안 고민한 진심이 듣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리라 믿는다. Farewell '만약 기억에게도 감정이란 게 존재한다면, 무언가를 잊어가는 일 만큼 잔인한 것이 있을까.' Farewell은 어린 시절의 꿈 혹은 기억과의 작별을 주제로 만들어진 곡이다. 필로우의 방식으로 해석된 앰비언트 연주곡으로 인트로 곡으로서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현실감을 훌륭히 지워내 [There, There]가 그리고 있는 풍경으로 빠져들게끔 만들어준다. Dream '서로를 부수고 할퀴고 무너뜨리면서 서로의 곁에 머무르고, 마치 죽일 듯이 서로를 미워하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평생을 꿈꾸며 살아가고픈 마음과, 그러기엔 당장 너무 고달픈 현실을 서로 다른 음역대에서 흐르다가 후렴에서 만나는 기타연주의 대비로, 크게는 Farewell의 몽환적인 사운드와 Dream의 강렬한 록사운드의 대비로 표현하였다. Shine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속을 거닐고 있어도, Someday I'll shine' 삶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더라도, 언젠가 우리는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곤 한다. 스스로 조차 그렇게 믿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모두 괜찮아지길 바라며. 섬세한 밴드의 사운드 위로 진저리치듯 호소하는 보컬을 얹어 듣는 이에게 하여금 이 이야기가 희망인지, 결여에 대한 갈망인지의 판단을 맡기고 있다 Afterglow '왜 항상 지나가버린 후에야 비로소 후회하게 되는 건지' 끊임없는 방황 속에서 가끔 우리는, 우리의 가장 빛날 수 있는 순간이 나도 모르게 지나가 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함에 사로잡히곤 한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이미 빛이 사라져가는 여운 속에 있는 건 아닐까 밴드 사운드에 신스팝의 요소를 가미하여 곡이 갖고 있는 '여운'의 느낌을 몽환적으로 표현해 내였다. Seoul '찬란히 부서지는 서울의 야경, 정작 그 어느 곳도 내 쉴 곳은 없구나.' 서울의 복잡함과 소란함 속 그 어느 곳에도 지친 마음을 기댈 곳이 없어서, 발걸음을 거둔 채 한참을 멈춰서있던 적이 있다. 각자의 삶을 향해 바쁘게 움직이는 군중 속에서,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듯 한 소외감을 느끼며 만든 곡으로, [There, There]의 곡들 중 가장 먼저 쓰인 곡이기도 하다.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추가되는 현악기와 코러스들이 곡의 감정선을 최대한 끌어내어주고있다. 앨범 주제를 관통하면서 앨범을 종결해주고 있는 곡. [Credit] Produced by Pillow Composed by 오세직 (VioRIAN) Lyrics by 오세직 (VioRAIN) All Music Arranged & Performed By Pillow Guitar 강근혁, 오세직 (VioRAIN) Bass 황효태 Drum 조현우 Vocal 오세직 (VioRAIN) Piano 오세직 (VioRAIN) Midi Programing 오세직 (VioRAIN) Artwork by 오세직 (VioRAIN) Recorded by 오세직 (VioRAIN) @ Pillow Music Studio Mixed & Mastered by 오세직 (VioRAIN) @ Pillow Music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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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low 1st EP [There, There] 차가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필로우의 쓸쓸한 다독임. 모던 록 밴드 필로우가 공식적인 활동의 첫 발걸음을 다섯 곡이 수록된 EP를 통해 당당히 내디뎠다. [There, There]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에 사로잡힌 체 매일을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당신과 같은 사람이 이 음악 너머에 함께하고 있다.'라는 위로를 전하고 있는 앨범이다. 앨범을 제작함에 있어서 녹음부터 마스터링, 심지어는 앨범의 아트워크까지 모든 부분을 멤버들의 힘으로 직접 제작하였으며, 독립적인 작업 형태를 취함으로서 하나의 일관된 흐름과 메시지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필로우로서의 첫 앨범인 만큼 필로우의 음악이 어떤 것들을 담고 있고, 어떤 것 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을 밴드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가득 담겨있는 부분이다. 그 결과 첫 번째 곡인 Farewell에서부터 마지막 곡 Seoul까지 브리티시 모던 록이라는 일관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장르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각각의 곡이 가진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편곡적인 변화를 꾀하여 마치 옴니버스 영화처럼 다채롭게 풀어나가 보다 입체적인 앨범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필로우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위안이기도 하면서, [There, There]를 듣는 이들이 그 모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끝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자극적이고 소모적인 음악들과는 다른 방향성을 갖고 긴 시간 동안 고민한 진심이 듣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리라 믿는다. Farewell '만약 기억에게도 감정이란 게 존재한다면, 무언가를 잊어가는 일 만큼 잔인한 것이 있을까.' Farewell은 어린 시절의 꿈 혹은 기억과의 작별을 주제로 만들어진 곡이다. 필로우의 방식으로 해석된 앰비언트 연주곡으로 인트로 곡으로서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현실감을 훌륭히 지워내 [There, There]가 그리고 있는 풍경으로 빠져들게끔 만들어준다. Dream '서로를 부수고 할퀴고 무너뜨리면서 서로의 곁에 머무르고, 마치 죽일 듯이 서로를 미워하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평생을 꿈꾸며 살아가고픈 마음과, 그러기엔 당장 너무 고달픈 현실을 서로 다른 음역대에서 흐르다가 후렴에서 만나는 기타연주의 대비로, 크게는 Farewell의 몽환적인 사운드와 Dream의 강렬한 록사운드의 대비로 표현하였다. Shine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속을 거닐고 있어도, Someday I'll shine' 삶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더라도, 언젠가 우리는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곤 한다. 스스로 조차 그렇게 믿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모두 괜찮아지길 바라며. 섬세한 밴드의 사운드 위로 진저리치듯 호소하는 보컬을 얹어 듣는 이에게 하여금 이 이야기가 희망인지, 결여에 대한 갈망인지의 판단을 맡기고 있다 Afterglow '왜 항상 지나가버린 후에야 비로소 후회하게 되는 건지' 끊임없는 방황 속에서 가끔 우리는, 우리의 가장 빛날 수 있는 순간이 나도 모르게 지나가 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함에 사로잡히곤 한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이미 빛이 사라져가는 여운 속에 있는 건 아닐까 밴드 사운드에 신스팝의 요소를 가미하여 곡이 갖고 있는 '여운'의 느낌을 몽환적으로 표현해 내였다. Seoul '찬란히 부서지는 서울의 야경, 정작 그 어느 곳도 내 쉴 곳은 없구나.' 서울의 복잡함과 소란함 속 그 어느 곳에도 지친 마음을 기댈 곳이 없어서, 발걸음을 거둔 채 한참을 멈춰서있던 적이 있다. 각자의 삶을 향해 바쁘게 움직이는 군중 속에서,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듯 한 소외감을 느끼며 만든 곡으로, [There, There]의 곡들 중 가장 먼저 쓰인 곡이기도 하다.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추가되는 현악기와 코러스들이 곡의 감정선을 최대한 끌어내어주고있다. 앨범 주제를 관통하면서 앨범을 종결해주고 있는 곡. [Credit] Produced by Pillow Composed by 오세직 (VioRIAN) Lyrics by 오세직 (VioRAIN) All Music Arranged & Performed By Pillow Guitar 강근혁, 오세직 (VioRAIN) Bass 황효태 Drum 조현우 Vocal 오세직 (VioRAIN) Piano 오세직 (VioRAIN) Midi Programing 오세직 (VioRAIN) Artwork by 오세직 (VioRAIN) Recorded by 오세직 (VioRAIN) @ Pillow Music Studio Mixed & Mastered by 오세직 (VioRAIN) @ Pillow Music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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