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10th Album [The Cloud Dream of the Nine] - 엄정화, 10집 정규 앨범 총 9곡 모두 공개 - 엄정화 인생 담은 발라드 'She' 직접 작사... 쉽사리 꺼내지 못한 그녀의 속마음 - 10집 엔딩 크레딧은 올라가지만 가수 엄정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 엄정화의 10집 정규 앨범 수록곡 9곡이 모두 공개됐다. 엄정화 10집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은 엄정화가 가수로서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지난해 파트 1(첫 번째 꿈)에서 4곡을 선공개, 올해 12월 파트 2(두 번째 꿈)에서 4곡을 선보였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발라드 1곡이 추가돼 총 9곡의 10집 앨범이 완성됐다. 10집 대미를 장식한 'She'는 엄정화가 오랜만에 부르는 발라드로, G.gorilla가 작곡하고, 엄정화가 직접 작사했다. 엄정화는 'She'를 통해 그동안 쉽사리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 담담하게 전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애틋하면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꿈의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진행된 정규 10집은 참여진들이 엄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으로 곡을 만들었으며, 9곡 모두 각양각색의 스타일로 단조롭지 않게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윤상, 신혁, 이민수, 김이나, 프라이머리, 행주, Kenzie, Postino, G.gorilla 등 이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곡가, 작사가들이 참여했고, 피처링에는 이효리, 정려원, 샤이니 종현이 함께 했다. 언젠가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모두의 '뮤즈' 엄정화이기에 가능한 참여진들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과 비주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엄정화. 그녀의 10집 엔딩 크레딧은 올라가지만, 가수 엄정화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엄정화의 10집 앨범 총괄 프로듀싱은 아이유, 가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 등 앨범 기획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온 조영철 프로듀서가 맡았다. 1. Oh Yeah (Feat. 종현) (작곡: 이민수 / 작사: 김이나 / 편곡: 이민수) 펑키한 리듬의 어반 알앤비(Urban R&B) 장르로, 엄정화의 매력적인 가성과 종현 특유의 그루브한 보컬의 조화가 돋보인다. 가볍게 말다툼을 하는 듯한대화로 진행되는 노래는 각자의 관점에서 보는 사랑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 2. Dreamer (작곡: OnePiece / 작사: 김이나 / 편곡: OnePiece)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디스코 장르로, 윤상의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코드 진행과 엄정화의 보컬이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스트링편곡으로 곡 분위기 자체는 화려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게 '사랑'이라고 착각하여 관계를 지속하는 가사 내용이 어둡고 슬픈 느낌을 준다. 3. Watch Me Move (작곡: Hyuk Shin, MRey, Karina Pasian, Shawn Breathwaite / 작사: Mafly, The Sunday / 편곡: Hyuk Shin, MRey) 도입부터 귀에 꽂히는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 댄스 곡이다. 엄정화의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노래는 마치 모든 것이 한 점으로 모였다가, 한순간에 빛이 폭발하듯 터진다. '나를 지켜봐'라는 외침으로 상대방을 홀리는 듯한 화자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의 선에 있는 듯한 신비하고 모호한 존재다. 4. 버들숲 (작곡: Postino, Fanxy / 작사: 미성 / 편곡: Postino) EDM 요소를 가미한 딥 하우스 장르다. 현악 삼중주의 패턴을 기본으로 트렌디한 하우스 비트와 베이스 라인, 그리고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노래로, 나른한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엄정화의 보컬 매력이 잘 드러난다. 소설 구운몽에서 양소유가 팔선녀 중 처음 만나는 진채봉의 에피소드에서 소재를 따왔으며,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 5. Delusion (Duet With 이효리) (작곡: 이민수 / 작사: 김이나 / 편곡: 이민수) 엄정화, 이효리.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주는 명불허전 두 디바의 듀엣곡이다. 나와 나의 또 다른 자아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으로 엄정화, 이효리가 거울을 마주한 듯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빠른 비트 속 두 사람의 상반된 보컬, 강렬한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가 곡의 몰입감을 더한다. 6. So What (작곡: Kenzie / 작사: Kenzie / 편곡: Kenzie) 작은 행복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오늘날 평범한 우리들을 달래 주는, 시크한듯 따뜻한 가사가 매력적인 펑키한 리듬의 R&B 댄스 곡이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곡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7. Ending Credit (작곡: 프라이머리, 수란 / 작사: 행주, 프라이머리 / 편곡: 프라이머리)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레트로 신스팝 장르다. 인생(또는 사랑)의 화려했던, 아름다웠던 순간이 지나가고 그때를 회상하는 화자의 쓸쓸한 모습을 한 편의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이 곡의 포인트다. 더욱이 엄정화는 특유의 애틋한 목소리로 이 곡을 담담하게 부르는데, 가사의 전달력이 배가 되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8. Photographer (Feat. 정려원) (작곡: Postino, Fanxy / 작사: Postino, Fanxy / 편곡: Postino)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발산되는 스타 엄정화의 에너지, 포토그래퍼와 아티스트 사이의 교감을 표현한 묵직한 사운드의 일렉트로니카 장르다. 포토그래퍼의 입장이 되어 아티스트 엄정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려원의 내레이션 피처링이 인상적이다. 변하지 않는 파워풀함과 에너제틱함을 갖추고 여러 아티스트와 대중에게 영감을 주는 이 시대의 뮤즈 엄정화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트랙이다. 9. She (작곡: G.gorilla / 작사: 엄정화 / 편곡: G.gorilla) 가수로서, 배우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충실하게 살아온 아티스트 엄정화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다. 차분하게 깔리는 일렉트릭 기타의 아르페지오 주법과 그 사이 빈 곳을 채워주는 스트링 콰르텟 위로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노래하는 엄정화의 목소리가 애틋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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