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양한 면모를 담은 유니은의 새로운 싱글, Sweet and Sour 인간의 본성을 다룬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도 ‘인간은 입체적이다’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이 공존하며,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이다. 이는 인간의 삶과 감정 역시 마찬가지다. 이전까지 달콤했던 사랑이 한순간에 쓰디쓴 것으로 변하기도 하고, 다시 예기치 못한 계기로 달콤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렇기에 많은 예술가가 자기 작품 속에서 사랑의 순간을 다뤘고, 셀 수 없는 수많은 작품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유니은(Yoony Eun)이라는 음악가 역시 다채로운 사랑의 순간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다. 유니은은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를 구사하며 자신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도드라진 멜로디 라인과 함께 뚜렷한 음색이 돋보이는 유니은의 보컬은 처연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가사와 대비되어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편이다. 더군다나 유니은은 보컬뿐만 아니라 춤을 통해서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남다른 재능을 지니고 있다. “Sweet and Sour”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사랑의 여러 순간을 다룬 트랙이다. 이번 싱글에서 유니은은 남아공의 프로듀서 제이제이사인(JJSine)과 협업해 노래를 만들었다. 제이제이사인은 춤과 노래 모두 가능한 유니은의 커리어에 걸맞게 댄서블한 사운드의 프로덕션과 멜로디를 선물했다. 덕분에 유니은은 음악적 장기를 잘 살려내 뚜렷한 멜로디 라인을 보여주는 건 물론, 사랑에 대한 입체적인 감정을 노래와 노랫말로 풀어냈다. 여기에 감정선을 잘 살리기 위해 직접 본인의 노래를 레코딩했다. 유니은은 “Sweet and Sour”에서 사랑의 여러 면모 중에서도 새콤달콤한 면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달달하면서도 청량감이 가득한 탄산수로 표현해 톡 쏘고도 애타는 느낌을 더했다. 또한, 빛과 어둠, 달콤한 맛과 새콤한 맛이 공존하는 사랑의 입체적인 면모를 댄서블한 사운드의 프로덕션과 어우러지는 보컬로 표현한다. 더 나아가 영어 가사와 한글 가사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각 문화권이 지닌 사랑의 의미가 노래에 보태어져 입체성이 부각된다. 이렇듯 “Sweet and Sour”는 들으면 들을수록 사랑의 진면모를 잘 그려낸 트랙임이 분명하다. 2년 만의 싱글로 돌아온 유니은은 앞으로 계속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부진 멜로디 메이킹과 섬세한 결의 표현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를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디 싱어송라이터가 아직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그렇기에 이 모두의 매력을 지닌 유니은이라는 음악가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유니은의 보컬과 행보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 – 인스(KBS Cool FM <STATION Z>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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