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인터넷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갔던 화제의 애니메이션 "Sunshine Girl"! 수많은 이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던 사랑의 송가를 이제 정식음원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그 노래의 주인공이었던 정체불명의 밴드 '더베이츠(The Baits)' 그들의 첫 싱글 앨범이다. 불명확한 발음(삐루빠루에)과 영어가사로 외국 밴드일거라는 네티즌들의 추측과는 다르게(외국곡이고 자신이 아는 곡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애니메이션이 본업이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화양사거리'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청년들이다. 문제가 되었던 가사 논란에서 작곡과 보컬을 담당했던 J는 이렇게 말했다. '원래 가사가 없는 미완성으로 만들다가 남겨둔 곡이었다. 2008년 여름 내 여자친구를 위해서 만든 노래였다. 그 당시 늘 기타로 흥얼거리면서 곡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걸 윤정욱감독(애니메이션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해서 그게 발전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미완성으로 묵혀뒀던 노래가 자신들의 정규앨범보다 먼저 나오게 됐다는 그들이지만 정식음원으로 발매할 계획을 잡으면서 끈질기게 매달려 드디어 곡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Sunshine Girl" 의 할아버지들처럼 오랫동안 길게, 처음의 열정으로 음악을 하는게 꿈이라는 '더베이츠(The Baits)'. 애니메이션의 연장선에서 음악을 하고 있다는 이들의 앞으로의 심상치 않은 행보가 기대된다. 자 그럼 저마다 각자의 선샤인걸을 생각하며 이 사랑노래를 불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