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 형은 꿈에서 깨자마자 꿈을 꿨다고 한다 종이를 찢고서 오래전 작가가 전한 꾸짖음을 적었다고. 다시 잠에 들려 하지 않았던 것은 짧지만 해석 가능한 육영의, 결과이다 희안하다 타인의 몽상을 들었을 뿐인데 그 이후로 자주 나도 꿈속에서 예견된 조우를 한다 당신, 혹은 당신이었던 사람과 연이어 처음 만난다. 따끔거리는 기시감에 매번 개연성이라는 의심을 중얼거리지 못한 채 매일 작업실에 가 가끔 음악을 만들고 드물게 잠에 들었지만 자주 눈을 감았습니다 적절한 산통에 억울할 만큼 부족한 결과가 창작이라는 흔한 경구를 믿습니다. 2020년 10월 김태연 [Credits] 01~11, 13~21 Vocal : 배수용 Baesuyong 07. Vocal : Shupie 13. Chorus : Brownie 16. Vocal : Dayday 18. Vocal : kiiko 01~21 Synthesizer : RAINMAKER 05. Guitar : 염민열 Mixing : 배수용, RAINMAKER Mastering : Shupie Album Cover : 김보영,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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