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ENAE)-Shining '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이란 뜻처럼 이내(ENAE)는 자신이 구축하는 세계관 속에 주로 하늘 그리고 하늘과 관련된 요소들을 사용해왔다. 2017년에 발매한 Starlight는 희망적인 메세지가 주제인 밝은 곡이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Shining에서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마저도 자신을 지탱해준 누군가(혹은 무언가)를 계속해서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 주제인 어두운 곡이다. 92 bpm의 미디움 템포로 진행되는 Shining은 이내(ENAE) 자신의 고유한 감성, 케이팝, 힙합/알앤비, 이디엠의 요소를 고루 갖춘 곡으로 벌스에서는 힙합/알앤비, 코러스에서는 퓨처베이스 이디엠 요소가 사용되는 것이 주 특징이다. 중저음역대의 진하고 호흡이 많이 실린 음색을 주로 활용하던 평소 스타일과 다르게 이번 곡에서는 특히 프리코러스부터 코러스까지 이어지는 팔세토 창법이 인상적인 부분이며 곡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파사지오 구간의 진성활용은 이내(ENAE)가 존경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오마주이다. 특히 프리코러스에 나오는 "Baby I like you" 부분은 이내(ENAE)가 트랙을 받은 후에 바로 외로움, 고독과 함께 떠올린 이미지로, 이 부분을 위해 평소 스타일과 다르게 코러스까지 팔세토 창법을 이용하여 애절함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곡에서 작편곡에 참여한 힙합/알앤비 프로듀서 MRSJ, EDM/POP 프로듀서 Solitary는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작편곡 그리고 마무리 단계인 믹스와 마스터링 과정에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고, 이내(ENAE)는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성취를 더욱 높이고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다. [Credits] Lyrics by 이내(ENAE) Composed by 이내(ENAE), MRSJ, Solitary Arranged by MRSJ, Solitary Mix&Mastered by Solitary Designed by 이내(EN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