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피에스타의 Overture [EP], 그 후의 이야기 ? 정규 1집 [Overpass] 2009년 6월, 조용히 자신의 앨범을 작업해서 내놓고 해외로 떠나버린 키미 피에스타. 그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도 네이버 오늘의 뮤직 후보에 등재됨과 동시에 네티즌 선정 추천앨범에 선정되어 아무 활동 없이 작은 관심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준히 계속 작업을 이어 온 끝에 10개월만에 Overture [EP]의 후속 격인 정규 1집 “Overpass”를 내놓았다. “뛰어넘다, 극복하여 이겨내다”등의 사전적 의미가 있는 Overpass앨범은 첫 EP와 마찬가지로 인스트루멘탈 트랙들을 구석구석에 포함시키고, 자신의 랩, 보컬 참여가 있는 곡과 자신의 랩, 보컬 참여가 없는 Featuring 위주의 구성을 두루 보이며 전 앨범과 같이 프로듀서 앨범의 성향을 비추어서 프로듀싱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100% 자신의 곡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자신만의 앨범분위기 연출 또한 “부정에서 긍정으로”이어지는 Overture의 분위기 진행과 같은 구도를 보이는 부분이다. 이전 앨범에 비해 신디사이저의 비중을 줄이면서도 좀 더 발전된 구성을 보인다. 어쿠스틱 소울밴드 “어반 자카파”(Urban Zakapa)의 멤버이자 “Overclass”의 메인 보컬인 “조현아”와의 콜라보가 눈에 띄는 타이틀곡 “BGM”은 “네가 힘이 들 때 힘을 내도록 너만을 위해 만든 나의 노래”라는 컨셉의 곡으로, 일, 사랑, 그 어떤 것이 되었건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Background Music으로 활용하도록 만들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외에도 2008년 오디션을 통해 소울컴퍼니에 입단하여 화제가 된 크루셜 스타 (Crucial Star)도 참여하였다. 또한 돕선앤로직스 (Dopesun&LogicX) 1집에 참여한 신예 듀오 스트릿디거 (Streetdigger), Billion Boy가 Overture앨범 수록곡인 Drink Drive의 다음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며, 세련된 Urban R&B를 추구하는 올댓(All That)의 콴(Kuan)또한 곡을 빛내주었다. 그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서 언더그라운드 하드코어 힙합 활동을 하는 Bound By Honor의 BIG JOHN과 Mic Daily가 참여한 곡은 Bound By Honor의 미국 현지 앨범에도 수록 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 트랙인 Erutrevo는 리믹스 명칭대로 Overture앨범에 있던 1,2번 트랙에 비트, 베이스라인, 그리고 샘플 등을 그대로 뒤집은 후 또 다시 샘플링을 따서 리믹스 한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 앨범의 발매와 동시에 키미 피에스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음 앨범을 낼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다음 앨범은 지금까지의 키미 피에스타 앨범에선 느낄 수 없던, 전자음들이 두루 내포된 좀 더 진보적인 트랙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Streetdigger, Ray Felix등의 수록곡들도 프로듀싱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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