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계의 숨은 실력자 13인조 Funk Soul Band 커먼그라운드 2집 브라스 혼섹션팀 호니플레이(Horny Play)와 훵크밴드 훵크사이즈드(Funksized)가 의기투합, 2004년 1월 결성된 커먼그라운드는 재즈, 락, 훵크, R&B, 소울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고 있는 각각의 멤버들의 개성이 한곳으로 뭉쳐서 탄생한 대중음악의 결정체이다. 멤버들 전원이 각각 자우림, 브라운아이드소울, 김건모, 데프콘, 박효신, 박화요비, 빅마마, 마야, 불독맨션, 디제이덕, 장나라, 리아, 은지원, 남궁연, 크라잉넛, 현승민, 풍경, 소찬휘, 조PD, JK김동욱, 레이지본, 서영은, 전소영등등의 수많은 대중가수들의 음반, 라이브에 참 여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이들의 최대의 특징인 브라스 혼섹션 사운드는 음악의 퀄리티 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는데 최근에 발표된 자우림의 ‘하하하송’, 나얼의 ‘귀로’, 데프콘의 ‘힘내세요 뚱!’에서 나오는 우리 귀에 아주 익숙한 브라스 사운드의 주인공이 바로 이들! 대중음악 음반, 공연 세션외에도 뮤지컬, 라틴밴드, 재즈밴드의 공연활동과 더불어 문화부 에서 제작하는 음악교육 동영상에 멤버 전원이 각 악기별 강사로 채택되었으며, 지난 2004 년말 소프라노 조수미의 러브콜을 받아 함께 무대에 올라 수많은 클래식 팬들의 찬사를 받 았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외 활동 시 이미 일본의 수많은 기획사로부터 스카웃제의를 받으며 마치 흑인과 같은 느낌의 랩을 구사하는 RBS와 호소력 짙은 보 이스와 감성의 G-jey, 프로젝트 Hue의 타이틀곡 ‘기억이 눈물이’로 많은 팬들을 감동시키며 수많은 공연을 통해 관객과 하나되는 법을 체득하고, 걸출한 입담으로 모두를 즐겁게 하 는 조대연의 가세로 커먼그라운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강력한 집단으로 거듭났다. 10명의 연주자와 2명의 보컬,1명의 랩퍼! 전례없던 대규모 편성으로 화려한 사운드와 함께 커먼그라운드는 그들이 내세우고 있는 ‘즐기는 음악’이란 타이틀에 걸 맞는 안무와 율동으로 보고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냥 음악만 들었을 때보다 몇 배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집 활동 당시 그들이 서는 무대마다 모든 관객이 흥에 겨워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나 커먼 그라운드의 음악에 몸을 맡겼으며, 지난 4월 윤도현의 러브레터 공개 방송 때도 역시 방청객 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신인으로서는 드물게 앵콜을 받아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2004년 조수미 콘서트 때 게스트로 나왔던 커먼그라운드의 무대에 30~40대 클래식 팬들도 같은 반 응을 보였으며,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의 앙드레김씨 마저도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며 좋아하며 공연 후 커먼그라운드를 찾아와 ‘너무나 역동적이고 내게는 새로운 발견이었다!’는 찬사를 남겼을 정도로 커먼그라운드는 박력있고 시원한 사운드와 흥겨운 몸짓, 고급스러우면서도 접하는 이들로 하여금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내재한 표현의 욕구를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트레스의 해결사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고 있어 음악이 갖고 있는 기능성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랩퍼 RBS의 웅장한 멘트와 빅밴드를 연상케 하는 ‘CG 2005 Intro’에 이어 곧바로 ‘Stop It’ 에선 그들의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가 표출된다. 왁자지껄하고 흥겨운 분위기의 ‘Gold Funk’는 단순하면서도 오목조목한 리듬으로 안정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고, 바로 이어 앨범의 타이틀인 ‘넌 말했지’는 베이스와 퍼커션의 인트로로 흥겨운 느낌을 주며 쉽고 친숙한 멜로디로 훵크-소울이란 다소 매니아적인 장르의 음악을 누구나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외에도 70~80년대의 올드한 훵키 스타일의 ‘Gentle Mr. Funky Brown’, ‘애타는 마음’. 간략한 편곡으로 공간감을 한층 더 강조하여 도시적인 세련미를 느낄수 있는 ‘Lady’. 역시 80년대의 디스코 사운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표현하고 있는 ‘너에게 걸린 마법’, ‘Night Dance’, ‘Blow Flow’ 에 이어 가장 풍성하고 화려한 사운드의 발라드 ‘Be My Love’는 듣는 이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며, 강력한 락 사운드로 앨범에서 가장 이색적인 분위기를 주는 ‘Have Some Fun’ 에 이어 그동안 대중음악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레게스타일의 ‘Get Up!’ 또한 한껏 흥겨움을 고조시키며 각각의 스타일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커먼그라운드는 이번 앨범에서 ‘Old Fashioned’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장르를 다소 복고적인 느낌과 그들만의 세련된 사운드로 통일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