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ook

My Book

- 음악으로 소설을 쓰다.  - 자신이 집필한 책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9곡의 BGM - '허지웅', '심현보', '재주소년', '토니안', '정지찬' 등이 응원한 그의 유려한 문장 - 초여름을 보낼 한 편의 인스트루먼탈 음반 겸 보컬 곡  저는 가수이지만 글을 쓰는걸 좋아하는 병(?)이 있습니다. 철없던 시절엔 글을 쓰고 싶은데 재주가 부족해 음악을 업으로 하며 산다는 망측한 자기소개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런 망측한 소개 덕인지, 저는 글을 쓸 기회를 여러 번 얻었고 운 좋게 살면서 책을 두 번 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 9곡은 올 봄에 나온 저의 두 번째 책, '쏟아지는 밤'을 바탕으로 쓰여진 곡입니다. 앨범 제목도 그래서 'My Book' 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을 내지 않아도 앨범 전체를 책 목차처럼 구성해보는건 저의 오랜 해묵은 아이디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을 출간하게 되는 바람에 이 작업은 꼭 해야 할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쁘게 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책 속의 글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책 속의 글 제목과 노래 제목을 각각 일치시키고, 타이틀 곡을 뺀 모든 곡에는 페이지(쪽수)가 적혀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꼭 책을 읽으라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음악은 음악 자체로 느껴주시되, 혹시 음악을 듣고 글이 궁금해져 제 부족한 책을 찾아봤을 때 이 글들이 감정이 잘 전달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럼, 각 트랙마다 간단한 소개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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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으로 소설을 쓰다.  - 자신이 집필한 책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9곡의 BGM - '허지웅', '심현보', '재주소년', '토니안', '정지찬' 등이 응원한 그의 유려한 문장 - 초여름을 보낼 한 편의 인스트루먼탈 음반 겸 보컬 곡  저는 가수이지만 글을 쓰는걸 좋아하는 병(?)이 있습니다. 철없던 시절엔 글을 쓰고 싶은데 재주가 부족해 음악을 업으로 하며 산다는 망측한 자기소개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런 망측한 소개 덕인지, 저는 글을 쓸 기회를 여러 번 얻었고 운 좋게 살면서 책을 두 번 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 9곡은 올 봄에 나온 저의 두 번째 책, '쏟아지는 밤'을 바탕으로 쓰여진 곡입니다. 앨범 제목도 그래서 'My Book' 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을 내지 않아도 앨범 전체를 책 목차처럼 구성해보는건 저의 오랜 해묵은 아이디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을 출간하게 되는 바람에 이 작업은 꼭 해야 할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쁘게 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책 속의 글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책 속의 글 제목과 노래 제목을 각각 일치시키고, 타이틀 곡을 뺀 모든 곡에는 페이지(쪽수)가 적혀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꼭 책을 읽으라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음악은 음악 자체로 느껴주시되, 혹시 음악을 듣고 글이 궁금해져 제 부족한 책을 찾아봤을 때 이 글들이 감정이 잘 전달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럼, 각 트랙마다 간단한 소개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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