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

EP 2

입술을깨물다 (Lips-Bite) 두 번째 EP [EP 2] -소회- 숨 고르기 하려 했던 2018년이었는데 열두 달 중 일곱 달에 음원을 발매하고 말았다. 올해 미리 발매한 싱글 세 곡과 두 개의 신곡을 모아놓은 앨범이다.  공교롭게도 ‘시간의 흐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는데, 2011년 발매했던 우리의 첫 앨범 [EP 1]과 비교해보며 7년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 입술을깨물다는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그대로인지 느낄 수 있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익숙한 방식과 낯선 방식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한 앨범으로 기억될 것 같다. 비교적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작업했던 EP 앨범을 한 차례 더 완성해냈음에 기쁨을 느끼고, [EP 2]가 2018년 당신의 입술을 깨무는 순간으로 남길 바란다. 1. nowhere Michelle  오래된 음악 팬들이라면 ‘Michelle’이란 이름에서 비틀즈의 곡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지난 시절 사랑했던 음악과 그 노랫말에 담긴 사랑 이야기가 세월에 희미해지기도 하지만, 우연찮게 다시 접하게 될 때라면 그 시절의 온갖 감정들이 재현되고 만다. 입술을 깨물게 된달까. 잊고 살기에 ‘어디에도 없다’고 느꼈던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을, ‘이제 여기’에서 다시 만났음에 벅차 노래하는 곡이다. 곡 제목의 ‘Michelle’은 ‘Pfeiffer’ 성을 가진 헐리웃 배우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2. 웃음에 나를 묻는다  ‘감정 총량의 법칙’이 존재한다면... 그래서 한 사람 혹은 그와의 관계로 말미암은 감정이 모두 소진된다면... 슬픔이란 감정이 스스로를 침식하면, 그로 인한 퇴적은 눈물이 자연스럽다. 그러다가 ‘더 이상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고 반응하는 건 시간의 도움인지, 우리 기억의 한계인지 알 수 없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는 눈물 대신 맥없이 쌓인 마른 웃음에 지난날의 나를 묻으며, 동시에 지금의 나는 어떠한지를 묻는 곡이다.  3. 나와의 시대  한 시점부터 또 다른 시점까지를 시간(時間)이라 일컫는다면, 어떤 생각 혹은 가치 따위가 공유되는 시간의 단위를 시대(時代)라 구분 짓는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또 헤어짐을 거듭하며, 저항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떠내려 보냈을  그들 모두의 ‘나와의 시대’가 궁금했다. 지나간 그리고 지나갈 ‘나와의 시대’에 대한 바람을 담은 곡이다.  4. 질주 the midnight  오늘의 의미가 지리멸렬해지면 우리는 막연히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 오늘과 내일을 관통하여 질주하는 자정의 풍경을 노래한 곡이다.  5. 모태 태초에 우리는 하나였을까, 둘이었을까. ‘엄마의 안’이 시작이라면 애초에 둘이었던 나는 왜 어제를 그리고 오늘을 하나로 존재하는가. ‘너’를 찾는 것은 성장의 한 단계이지 못했기에 홀로 읊조리는 노래는 몹시도 구슬프다. 결국은 안 생기는 너와 나, 이 찌질한 우리를 현학적인 표현과 당찬 사운드로 포장해내었다. 1. nowhere Michelle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 Piano 고수영  02. 웃음에 나를 묻는다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 Synth 로랑 03. 나와의 시대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 Synth 로랑  04. 질주 the midnight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 Synth 로랑 05. 모태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Staff] Executive Producer 슈가레코드 Producer 입술을깨물다 Recording Engineer 임연주 @Redbrick Studio Mixing Engineer 오형석 @Titan Recording Studio Mastering Engineer 오형석 @Titan Recording Studio A&R Management 이은규, 이경규, 김태일, 이아림 Album Design by EDDIE (OCK) Video & Photography by OCK Pictures

EP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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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깨물다 (Lips-Bite) 두 번째 EP [EP 2] -소회- 숨 고르기 하려 했던 2018년이었는데 열두 달 중 일곱 달에 음원을 발매하고 말았다. 올해 미리 발매한 싱글 세 곡과 두 개의 신곡을 모아놓은 앨범이다.  공교롭게도 ‘시간의 흐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는데, 2011년 발매했던 우리의 첫 앨범 [EP 1]과 비교해보며 7년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 입술을깨물다는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그대로인지 느낄 수 있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익숙한 방식과 낯선 방식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한 앨범으로 기억될 것 같다. 비교적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작업했던 EP 앨범을 한 차례 더 완성해냈음에 기쁨을 느끼고, [EP 2]가 2018년 당신의 입술을 깨무는 순간으로 남길 바란다. 1. nowhere Michelle  오래된 음악 팬들이라면 ‘Michelle’이란 이름에서 비틀즈의 곡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지난 시절 사랑했던 음악과 그 노랫말에 담긴 사랑 이야기가 세월에 희미해지기도 하지만, 우연찮게 다시 접하게 될 때라면 그 시절의 온갖 감정들이 재현되고 만다. 입술을 깨물게 된달까. 잊고 살기에 ‘어디에도 없다’고 느꼈던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을, ‘이제 여기’에서 다시 만났음에 벅차 노래하는 곡이다. 곡 제목의 ‘Michelle’은 ‘Pfeiffer’ 성을 가진 헐리웃 배우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2. 웃음에 나를 묻는다  ‘감정 총량의 법칙’이 존재한다면... 그래서 한 사람 혹은 그와의 관계로 말미암은 감정이 모두 소진된다면... 슬픔이란 감정이 스스로를 침식하면, 그로 인한 퇴적은 눈물이 자연스럽다. 그러다가 ‘더 이상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고 반응하는 건 시간의 도움인지, 우리 기억의 한계인지 알 수 없다. ‘웃음에 나를 묻는다’는 눈물 대신 맥없이 쌓인 마른 웃음에 지난날의 나를 묻으며, 동시에 지금의 나는 어떠한지를 묻는 곡이다.  3. 나와의 시대  한 시점부터 또 다른 시점까지를 시간(時間)이라 일컫는다면, 어떤 생각 혹은 가치 따위가 공유되는 시간의 단위를 시대(時代)라 구분 짓는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또 헤어짐을 거듭하며, 저항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떠내려 보냈을  그들 모두의 ‘나와의 시대’가 궁금했다. 지나간 그리고 지나갈 ‘나와의 시대’에 대한 바람을 담은 곡이다.  4. 질주 the midnight  오늘의 의미가 지리멸렬해지면 우리는 막연히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 오늘과 내일을 관통하여 질주하는 자정의 풍경을 노래한 곡이다.  5. 모태 태초에 우리는 하나였을까, 둘이었을까. ‘엄마의 안’이 시작이라면 애초에 둘이었던 나는 왜 어제를 그리고 오늘을 하나로 존재하는가. ‘너’를 찾는 것은 성장의 한 단계이지 못했기에 홀로 읊조리는 노래는 몹시도 구슬프다. 결국은 안 생기는 너와 나, 이 찌질한 우리를 현학적인 표현과 당찬 사운드로 포장해내었다. 1. nowhere Michelle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 Piano 고수영  02. 웃음에 나를 묻는다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 Synth 로랑 03. 나와의 시대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 Synth 로랑  04. 질주 the midnight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 Synth 로랑 05. 모태 작사: 연제홍 / 작곡: 입술을깨물다 / 편곡: 입술을깨물다 Vocal 연제홍 / Guitar 최기선 / Bass 문현호 / Drums 이민섭  [Staff] Executive Producer 슈가레코드 Producer 입술을깨물다 Recording Engineer 임연주 @Redbrick Studio Mixing Engineer 오형석 @Titan Recording Studio Mastering Engineer 오형석 @Titan Recording Studio A&R Management 이은규, 이경규, 김태일, 이아림 Album Design by EDDIE (OCK) Video & Photography by OCK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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