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티비를 보고 내게 이름을 지어주셨지 말썽을 일삼는 만화영화 주인공의 이름을 말야 그 이름에 부응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는데 그 탓에 내가 지금 여기 서있나 보지? 아무런 움직임 하나 없이 무거운 입술은 무게가 너무 나가고 ‘오늘 뭘 했나요? 당신도 내겐 너무 큰 사람인가요?’ 그저 당신이 누굴 만나는지 알고 싶을 뿐 오 그릇된 욕망이여 당신 남동생은 참 잘생겼던데 과연 내가 당신의 마음에 들 기회가 주어지려나 ‘마음에 있는 걸 알아’ ‘하고 싶은 대로 해’ 그게 생의 마지막처럼 아무도 내 생각을 세어 주진 못할 거야 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세요 하지만 그는 내게 말하지 ‘가서 너 자신이나 살피고 조금 더 안전한 곳으로 달려가렴’ 벌써 나는 당신의 집 안에서 꿈을 꾸고 매일 아침 당신의 품 속에서 깨어나고 있네 나는 말썽꾸러기, 찌질이, 실패자에 불과할 뿐 나는 생각과 의심이 많고 더러운 상상을 곧 잘해요 고백할게요 미안합니다 그리고 내가 당신의 사람이 아닐까 봐 두렵고 나는 그저 내 차례를 기다리는 못난 사람이라는 걸 알아요 아무도 나를 여전히 신경 쓰지 않고 그게 힘들다는 걸 잘 알아 어서 침대에서 벗어나 ‘마음에 있는 걸 알아’ ‘하고 싶은 대로 해’ 하지만 내게는 너무 어려운 걸 ‘마음에 있는 걸 알아’ ‘하고 싶은 대로 해’ 그게 생의 마지막처럼 아무도 내 생각을 세어 주진 못할 거야 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세요 하지만 그는 내게 말하지 ‘가서 너 자신이나 살피고 조금 더 안전한 곳으로 달려가렴’ 벌써 나는 당신의 집 안에서 꿈을 꾸고 매일 아침 당신의 품 속에서 깨어나고 있네 나는 말썽꾸러기, 찌질이, 실패자에 불과할 뿐 [Credits] Written by 진동욱 Produced & Arranged by 진동욱, steven, Harry Pyo, 이민형, 송영빈 Instruments played by 진동욱, steven, Harry Pyo, 이민형, 송영빈 Mixed by 진동욱, steven Mastered by Stuart Hawkes @ Metropolis Mastering Studios [Staff Credits] Presented by authentic Executive Producer 김원호 Executive Supervisor 김병찬, 김태윤 MV Directed by 김원호 Starring 진동욱, 김민서 Storyboard & Animation by 박혬 D.O.P 백승진 Assistant Camera 라호찬, 박지원 Color Grade 백승진 Hair / Make-up 명윤희 Cover Photography by 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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