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 낯선 악기, 트롬본을 들고 찾아 온 실력파 뮤지션 Crombone. 최근 빅뱅이 등장한 모 아이스크림 광고 덕분에 자주 볼 수 있었던 악기, 하지만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아 아직도 "그거 색소폰이죠?"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 악기, 바로 트롬본이다. 재즈 밴드 Cross Note의 멤버,혼 섹션 그룹 The Horn 의 리더로서 연간 100회 이상의 라이브 공연과 대학 강의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국내 최고 기량의 트롬본 연주자 Crombone 의 싱글 앨범이 발표되었다. 대학에서 클래식을 전공하고 졸업 후엔 재즈 공부를 하며 캐나다의 명문 Capilano College 의 교수이자 David Foster , Natalie Cole 등과 활동한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Dennis Esson 에게 사사 받았다. 타이틀곡 [샤랄라]는 Crombone 의 프로듀싱으로 Hip-Hop, Jazz, R&B 가 잘 섞여 있는 곡이다. 드라마 ’미워도 좋아’의 삽입곡 ’기억의 심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성 R&B 그룹 지니 홀리데이의 선미와 2007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본인들의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Taxita Rhymes 가 피쳐링 하였다. 반복되는 후렴구와 코러스 라인은 한 번 들으면 계속 귓가에 맴돌 만큼 쉽고 중독적이다. 또한, 후반부에 오버랩 되는 트롬본 애드립이 일품이며 지미 헨드릭스를 연상케 하는 간주 역시 인상적이다. [Tonight to Night]은 그가 이끄는 혼섹션 그룹 The Horn 의 박력 넘치는 연주가 매력적인 디스코 곡이다.보통은 트롬본,색소폰,트럼펫으로 구성되지만 그는 색소폰 대신 트럼펫을 한 명 더 기용해 좀 더 타이트하고 박력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어떤 음악을 하고 싶냐 라는 물음에 "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상관 없다." 라는 그의 말처럼 클래식 또는 재즈라는 성곽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항상 열린 귀와 열린 가슴으로 그는 우리를 찾아 왔다. 발매와 동시에 벌써 다음 싱글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재즈 연주자의 앨범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대중적인 음악으로 접근하고 있는 이 앨범을 들으며 생각해 본다. 우린 지금 트롬본 연주자가 아닌 한 명의 뮤지션을 만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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