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두 앨범 “überwunder”와 “ex-machina”를 통해 개성 넘치는 음악적 이미지를 선보였던 uberLAB.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 "Cinemasia"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싱글은 영국 출신의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Bob Zopp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작업한 결과물이다. 시카고에 뿌리를 둔 Moonlight Jazz Orchestra의 드러머로 커리어를 시작한 Bob Zopp은 Acid Bass Experiment와 Boogaloo Bob & the Rigmarole 등 여러 뮤지션의 작업에 세션으로 참여해 유명세를 쌓았으며, 현재는 일렉트로닉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Cafe Del Mar Music과 같은 메이저 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출시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몽환적인 사운드를 그려내기로 유명한 두 뮤지션은 "아시아적 이미지"라는 주제 아래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의기투합했다. 그들의 콜라보 프로젝트는 한국과 미국이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uberLAB은 한국, Bob Zopp은 미국에서 본인들이 각자 생각하는 아시아적 이미지를 사운드로 묘사했으며, 두 결과물을 이질감 없이 하나로 융합하는 작업을 거쳤다. "Cinemasia"라는 제목에 걸맞게 드넓은 스케일의 영화 사운드트랙을 연상시키면서도 아시아의 이미지를 동•서양의 시각으로 그려내는 이번 작품은 두 사람의 팬들 뿐만 아니라, 전자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의 갈증을 채워주는 소중한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