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속에서 두 점이 가까워진다. 눈동자 속 꽃이 핀다. 그 꽃의 이름은 우주. 묻지 않았다. 사랑일 수도, 일탈일 수도 있는 그 사이의 경계는 흐릿하고, 그저 지나갈 뿐이다. 달과 별은 서로를 밀어내며 밤을 만든다. 우리는 그 속에 잠긴 채 존재한다. 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기며, 그냥 그렇게 살아간다. 그리움은 점점 더 깊게, 기다림은 묵묵히 자리를 잡는다. 별들은 여전히 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기며, 우리는 흐름 속에 흔들린다. "이게 다일까?" 너는 묻는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게 전부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계속해서, 밀어내고, 끌어당기며, 흔들린다. 그게 우리의 이야기. 그걸로 충분하다. 코스모스, 2024 [Credits] Executive Producer 신온유, 하형언, 문정환 Album Producer 신온유, 하형언, 문정환 Composed by 신온유, 하형언 Lyrics by 신온유 Arranged by 신인류 Vocal, Chorus 신온유 Keyboard 하형언 Bass 문정환 Guitar 강건후 Drum 이예찬 Synthesizer 하형언, 신온유 String Performance 박규태 String Arrangement 박규태, 하형언 Recorded, Mixed, Mastered @TONESTUDIO SEOUL Recorded by 문정환 Mixed by 문정환, 최민성 Mastered by 최민성 A&R 박연경 A&R Coordinator 김현수 Cover Artwork|Jinyu Film | Jinyu, Jiyu, Lim Jaebin, Lee Juho, Gamza RAFTERS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