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mmentary : So!YoON!

Album Commentary : So!YoON!

황소윤과 공동 프로듀서들이 함께 설명하는 So!YoON! 정규 1집 [So!YoON!] "아티스트들이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낱낱이 털어놓는 것은 분명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첫 솔로 앨범이라는 의미를 넘어 긴 시간동안 앨범을 함께 만든 이들과 써 내려간 각각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의 세세한 작업기는 분명 완성된 음악 못지않게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o!YoON!] 앨범을 듣기 전, 혹은 듣고 난 후, 혹은 먼 미래에 이 앨범이 아름다운 기록이 될 수 있길. 활짝 열린 마음과 귀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 So!YoON! (황소윤) 1. 코멘터리 앨범이란? 코멘터리 앨범은 어떤 앨범에 대한 음성 해설(audio commentary)을 여러 트랙으로 나눠 담은 앨범을 의미한다. 보통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영화를 DVD로 출시할 때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의 내용에 대한 해설을 부록의 형태로 수록하는 것을 코멘터리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음악 분야에서도 수록곡에 대한 아티스트의 해설을 담은 코멘터리 앨범을 본 앨범과 별도로 발매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2. 황소윤과 공동 프로듀서들이 얘기하는 [So!YoON!] [Album Commentary: So!YoON!]은 So!YoON! (황소윤)의 정규 1집 [So!YoON!] 수록곡에 대한 음성 해설을 담은 앨범이다. 각 수록곡에 대해 프로듀서 황소윤이 공동 프로듀서들과 나눈 대화를 담은 총 8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트랙당 15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만남이 이뤄진 순간부터 작업 과정에서 겪은 뒷이야기들, 그리고 서로에 기대했던 바와 그것을 어떻게 이뤄 나갔는지에 대한 얘기가 담겨 있다. 3. 선우정아부터 공중도둑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기록하다 [Album Commentary: So!YoON!]이 흥미로운 이유는 무엇보다 참여한 공동 프로듀서의 면면이다. R&B, 소울부터 힙합, 일렉트로닉, 그리고 팝과 록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이름은 그 자체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들이 이 앨범의 주인공인 황소윤과 이루는 조합, 그리고 그 조합에 따라 황소윤이라는인물의 여러가지 측면이 So!YoON!이라는 캐릭터로 만들어지는 과정은 더더욱 흥미롭다. 첫 트랙 'So!YoON!'에서 제작자 곰사장과 함께 하는 황소윤이 솔로 프로젝트의 설계자라면 바로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zZ'City'에서는 프로듀서 나잠수와 함께 곡의 세세한 디테일을 논하는 그녀는 영락없는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서로를 얼음과 불이라고 묘사하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가진, 하지만 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여성 아티스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Noonwalk'의 SUMIN과는 연대감이 있고, 어렸을 적 팬에서 이제는 같이 작업하는 동료가 된 'HOLIDAY'의 선우정아와는 먼저 앞서가고 있는 이에 대한 동경이 있으며, 'MI RAE + FNTSY'의 테림 그리고 'Athena'의 MUJIGAE (허키&이재)와는 서로 영감을 주고 받는 창작의 벗으로서 친밀함이 있다. 아마도 가장 이채로운 이름은 여섯 번째 트랙 'A/DC=' 코멘터리의 주인공인 공중도둑이다. 독자적인 음악으로 이미 국내를 넘어 해외의 인디 음악 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공연은 물론 어떠한 대외활동도 하지 않으며 신비한 면모를 보이는 그가 이번 코멘터리 앨범에서 육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모두 흥미로운 만남들이지만 그 중에서 이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의식과 가장 닿아 있는 것은 역시 'FOREVER dumb'을 함께 한 SAM KIM과의 만남일 것이다. 그야말로 노는 것처럼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는, 그러면서 서로에게 없는 것을 보완해주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둘의 관계는 정확히 황소윤이 So!YoON!이라는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4. So!YoON!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 대개 아티스트의 얘기는 주어진 질문에 대답하는 인터뷰로 접하게 된다. 반면 아티스트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 심지어 그 얘기를 여러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상당히 보기 드문 경우다. 그리고 후자가 좀 더 깊숙한 얘기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때문에 So!YoON!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Album Commentary: So!YoON!]은 최고의 기회라 할 수 있다. 1집 [So!YoON!]을 음악 이상으로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충실한 설명이 이 코멘터리 앨범에 담겨 있다.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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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oON! · 1558886400000

황소윤과 공동 프로듀서들이 함께 설명하는 So!YoON! 정규 1집 [So!YoON!] "아티스트들이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낱낱이 털어놓는 것은 분명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첫 솔로 앨범이라는 의미를 넘어 긴 시간동안 앨범을 함께 만든 이들과 써 내려간 각각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의 세세한 작업기는 분명 완성된 음악 못지않게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o!YoON!] 앨범을 듣기 전, 혹은 듣고 난 후, 혹은 먼 미래에 이 앨범이 아름다운 기록이 될 수 있길. 활짝 열린 마음과 귀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 So!YoON! (황소윤) 1. 코멘터리 앨범이란? 코멘터리 앨범은 어떤 앨범에 대한 음성 해설(audio commentary)을 여러 트랙으로 나눠 담은 앨범을 의미한다. 보통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영화를 DVD로 출시할 때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의 내용에 대한 해설을 부록의 형태로 수록하는 것을 코멘터리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음악 분야에서도 수록곡에 대한 아티스트의 해설을 담은 코멘터리 앨범을 본 앨범과 별도로 발매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2. 황소윤과 공동 프로듀서들이 얘기하는 [So!YoON!] [Album Commentary: So!YoON!]은 So!YoON! (황소윤)의 정규 1집 [So!YoON!] 수록곡에 대한 음성 해설을 담은 앨범이다. 각 수록곡에 대해 프로듀서 황소윤이 공동 프로듀서들과 나눈 대화를 담은 총 8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트랙당 15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만남이 이뤄진 순간부터 작업 과정에서 겪은 뒷이야기들, 그리고 서로에 기대했던 바와 그것을 어떻게 이뤄 나갔는지에 대한 얘기가 담겨 있다. 3. 선우정아부터 공중도둑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기록하다 [Album Commentary: So!YoON!]이 흥미로운 이유는 무엇보다 참여한 공동 프로듀서의 면면이다. R&B, 소울부터 힙합, 일렉트로닉, 그리고 팝과 록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이름은 그 자체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들이 이 앨범의 주인공인 황소윤과 이루는 조합, 그리고 그 조합에 따라 황소윤이라는인물의 여러가지 측면이 So!YoON!이라는 캐릭터로 만들어지는 과정은 더더욱 흥미롭다. 첫 트랙 'So!YoON!'에서 제작자 곰사장과 함께 하는 황소윤이 솔로 프로젝트의 설계자라면 바로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zZ'City'에서는 프로듀서 나잠수와 함께 곡의 세세한 디테일을 논하는 그녀는 영락없는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서로를 얼음과 불이라고 묘사하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가진, 하지만 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여성 아티스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Noonwalk'의 SUMIN과는 연대감이 있고, 어렸을 적 팬에서 이제는 같이 작업하는 동료가 된 'HOLIDAY'의 선우정아와는 먼저 앞서가고 있는 이에 대한 동경이 있으며, 'MI RAE + FNTSY'의 테림 그리고 'Athena'의 MUJIGAE (허키&이재)와는 서로 영감을 주고 받는 창작의 벗으로서 친밀함이 있다. 아마도 가장 이채로운 이름은 여섯 번째 트랙 'A/DC=' 코멘터리의 주인공인 공중도둑이다. 독자적인 음악으로 이미 국내를 넘어 해외의 인디 음악 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공연은 물론 어떠한 대외활동도 하지 않으며 신비한 면모를 보이는 그가 이번 코멘터리 앨범에서 육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모두 흥미로운 만남들이지만 그 중에서 이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의식과 가장 닿아 있는 것은 역시 'FOREVER dumb'을 함께 한 SAM KIM과의 만남일 것이다. 그야말로 노는 것처럼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는, 그러면서 서로에게 없는 것을 보완해주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둘의 관계는 정확히 황소윤이 So!YoON!이라는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4. So!YoON!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 대개 아티스트의 얘기는 주어진 질문에 대답하는 인터뷰로 접하게 된다. 반면 아티스트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 심지어 그 얘기를 여러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상당히 보기 드문 경우다. 그리고 후자가 좀 더 깊숙한 얘기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때문에 So!YoON!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Album Commentary: So!YoON!]은 최고의 기회라 할 수 있다. 1집 [So!YoON!]을 음악 이상으로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충실한 설명이 이 코멘터리 앨범에 담겨 있다.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