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송기창 [이쯤에서]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 등의 시를 쓴 신경림 시인의 마지막 시집『사진관집 이층』에 실린 ‘이쯤에서’에는 자신의 평생을 정리하는 시인의 태도가 엿보인다. “이쯤에서 돌아갈까보다 / 차를 타고 달려온 길을 / 터벅터벅 걸어서 / 보지 못한 꽃도 구경하고 / 듣지 못한 새소리도 들으면서(하략)” 이 시는 삶의 복잡한 여정 속에서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을 있는 그대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시인의 담담함이 드러난다. 시는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며, 현실 속에서 인간이 맞닥뜨리는 한계와 그 속에서 느끼는 상실감과 휴식을 동시에 담고 있다. 바리톤 송기창 교수는 우리 가곡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귀국 후, 150여 장이 넘는 음반을 발표하고, 1000여 곡의 한국 가곡 녹음에 참여하는 등 한국 가곡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끄는 성악가이자, 아트팝 가곡의 대중화를 열어가는 음악가이다. 특히, 한국 가곡은 따뜻한 언어와 그 표현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며 노래한다. 그는 한국 가곡의 우수성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널리 전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곡가는 ‘이쯤에서’의 시를 가곡의 가사로 작곡하면서 시의 주제를 음악적으로 풀어내었다. 가사의 감정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선율과 화성의 변화를 주었으며, 시의 흐름을 따라감으로써 감정선을 강조하였다. 처음에는 고요한 시작으로 청중을 시 속으로 천천히 이끌어가며, 중·후반부에서 긴장감이 고조되며 인간 내면의 갈등을 표현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시와 음악이 상호 보완적으로 어우러진다. 또한, 이 곡의 반주 부분은 단순하면서도 섬세하게 구성되어, 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며 시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바리톤 송기창과 드라마와 영화 OST, CCM 등 다양한 분야에서 Songwriter로 활동 중인 작곡가 김선경이 신경림 시인의 따뜻한 시를 한국 가곡 앨범으로 담아내었다. 또한 다양한 크로스오버 앨범의 작·편곡과 음악 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이웅 감독이 함께 참여하여 수준 높은 곡을 완성하였다. ■ 크레딧 Excutive Producer 김선경 Produced by 이웅 Lyrics by 신경림 시인 Composed by 김선경 Arranged by 이웅 String Arranged by 이웅 Vocal 송기창 Piano 이웅 String SA String MIDI Programming 이웅 Recorded by 이경호 (at Choi Sound Lab) Recorded & Mixed by 현경석 (at MAIN Music) Mastered by 도정회, 박준 (at Sound MAX) Designed by 이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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