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일이 있다. 어떤 헤어, 옷, 악세사리를 구매하고, 착용하는 것이 개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모두 어딘가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그저 따라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 노래는 우리의 소비가 보고 영향을 받아 이루어지는 그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광고같이 광고를 하던 시대를 지나 현재, 이제 우리가 접하는 모든 매체가 컨텐츠라는 이름 뒤에서 광고를 한가득 담은 것들을 우리의 얼굴로 쏟아낸다. 우리는 그 광고들의 주문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무언가를 주문하는 것을 멈출 수 있을까? 필요가 상품정보보다 먼저 찾아오는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린 끊임없이 소비하라고 배웠기에 새로운 상품을 찾아 여행을 계속해 Pop pop pop! 유혹하는 광고들이 말해 이걸 사면 돼!' 이 노래를 듣는 모든 이에게 작은 질문을 던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