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플로어를 지배하는 디스코의 제왕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나잠수 (보컬/댄스), J.J 핫산 (댄스), 김간지 (드럼), 지 (베이스), 홍기 (기타)로 구성된 디스코/훵크/소울 밴드다. 2006년 결성 당시는 립싱크 댄스 그룹으로 출발했으나 2010년 현재와 같은 멤버의 진용을 확립한 이래로는 한국에서 보기 드물게 디스코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밴드로 탈바꿈,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 밴드가 존재하기 전에 이름부터 지었던 게 그 시작이었다.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술탄 오브 스윙’에서 이름이 유래, 디스코의 술탄이라는 게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서 지은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처음부터 라이브 밴드를 지향하긴 했으나 멤버들의 연주 실력 부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립싱크로 춤을 췄던 게 어느새 정체성이 되어 이왕 이렇게 된 거 ‘한국 최초의 인디 아이돌’이나 ‘중동 석유 재벌의 아라비안 훵키 소울’ 같은 컨셉트를 갖다 붙인 결과 보기 드문 희한한 그룹이 되었다. 그러한 편성으로 발표한 것이 2007년 데뷔 EP ‘요술왕자’다. 하지만 개그의 와중에서도 노래에 담겨 있는 범상치 않은 음악적 디테일은 리더이자 작곡자인 나잠수의 야심이 겨우 립싱크 댄스에 머물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밴드를 시작하면서 디스코와 인연을 맺게 된 이래 이 장르의 본질을 파고들어 가다가 황금기였던 6~70년대 미국의 소울/훵크 음악에 심취하게 된 그의 궁극은 당시의 음악을 한국에서 제대로 연주하는 라이브 밴드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댄서 위주로 구성되어 있던 팀을 대거 재편, 김간지, 홍기, 지 등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을 멤버로 영입했고, 그들과 함께 2010년 EP ‘Groove Official’을 발매했다. 그렇게 두 장의 EP를 발매하고도 3년을 더 기다린 2013년, 결성 8년 만에 술탄은 첫 정규 앨범 ‘The Golden Age’를 발매한다. 제목에 걸맞게 디스코의 황금시대에 활동했던 거장들의 유산을 독자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낸 밀도 높은 디스코/훵크/소울 사운드를 담고 있는 이 앨범을 통해 술탄은 개그 그룹에 불과하다는 기존의 인식을 한 순간에 뒤집어 놓으며 음악적 측면에서도 확실하게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한국대중음악상 댄스&일렉트로닉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예전에 댄스 그룹으로서 가지고 있던 유전자 역시 갖고 있어서 복고적이면서도 이국적 의상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비주얼과 함께 댄서인 J.J 핫산을 필두로 한 불꽃 같은 무대를 통해 음악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밴드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1집 발매 후 1년 간 국내의 크고 작은 페스티벌을 석권하며 매번 굉장한 라이브를 선보였던 술탄은 ‘그들의 공연에선 관객들이 모두 춤을 춘다더라’는 평판을 이끌어내며 가장 뜨거운 밴드로 떠오르게 된다. 이듬해 새로운 싱글 ‘탱탱볼’을 발매하며 2014년을 시작한 술탄은 잊기 힘든 한 해를 보내게 된다. 세계 최대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최초로 공식 초청된 것. 이어 일본의 ‘섬머소닉’, 싱가폴의 ‘뮤직매터스’ 등 국제적인 페스티벌에 연이어 참가한 그들은 1500명 관객들이 처음 본 춤을 따라 추게 하며 공연 종료 후에는 메인 스테이지에서나 가능하다는 앵콜 요청까지 받는 이례적인 광경을 연출했던 글래스톤베리에서의 열광적인 반응에 이어 섬머소닉에서는 그들이 선 스테이지 사상 최고의 CD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이어 그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뮤콘’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과 작업하여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고 한국에서는 조용필 13집 ‘Hello’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세계적인 거장 토니 마세라티의 선택을 받아 함께 작업하기로 한 것. 이에 2014년 초 LA에서 국제 무대에 선보일 첫 번째 싱글을 작업하는 한편 미국에서의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1년을 보낸 술탄은 질풍 같았던 그간의 성장을 오롯하게 담아내고 있는 싱글 ‘웨ㅔㅔㅔㅔ’를 디지털로 발매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려 한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Back to the Future 디지털 싱글 ‘웨ㅔㅔㅔㅔ’ 2014년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에게 의미심장한 한 해였다. 연초 야심 차게 내놓았던 싱글 ‘탱탱볼’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했다.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에 한국 팀 최초로 공식 초청받은 데 이어 일본의 섬머소닉과 싱가폴의 뮤직매터스에 연이어 참가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그리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열린 뮤콘에서 거장 프로듀서 토니 마세라티의 선택을 받아 함께 작업하기로 약속 받기도 했다. 해외에서의 가능성을 확인 받은 것에 이어 이제 그 가능성을 실현한 구체적인 기회까지 얻은 셈이다. 그리고 겨울, 뜨거웠던 1년을 마무리하며 술탄은 새로운 싱글을 들고 왔다. 제목은 ‘웨ㅔㅔㅔㅔ’. 오타가 아니다. 이것이 공식 표기다. 리더 나잠수가 10대 시절부터 친구끼리 별 의미 없이 할말 없을 때 난데 없이 지르던 감탄사 같은 말이 최근 카톡을 통해 딱 이 모양으로 쓰여지는 걸 보고 영감을 얻어 붙인 제목이다. 그렇게 제목을 붙이고 나서 현실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인터넷에서만 나불거리는 사람들한테 해주는 내용의 가사를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들어보면 연애 얘기 같기도 한 것이… 어쨌든 의미 자체보다는 그것이 소리로서 어떻게 들리는 지를 더 중요하게 고려했다는 것이 만든 이의 의도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싱글의 사운드는 예전의 술탄 음악과 비교해봤을 때 확실히 색다른 점이 있다. 기존의 음악이 70년대 소울/디스코 음악이라면, 이번 노래의 키워드는 ‘80년대’다. 역사적으로 80년대는 릭 제임스나 팔리아먼트 등 소울의 거장들이 막 유행하던 백인들의 뉴웨이브 사운드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스타일의 디스코 음악을 만들어냈던 시기였다. 그러한 변화를 따르듯 자연스럽게 80년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나잠수는 이번 노래에서 본격적으로 그런 스타일을 수용, 브라스를 강조했던 예전과 달리 신디사이저에 전체 곡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겼고, 복잡한 리듬 구조를 훨씬 간결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대중적인 면이 많아졌다. 특히 처음부터 훅(hook)으로 시작해서 계속 훅으로 이어지는, 노래 중간에 기다리는 부분 없이 매력적인 부분들로만 계속 연결되는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싱글은 술탄 사상 최초로 다른 뮤지션이 참여한 곡이기도 하다. 1집을 낼 당시는 처음부터 남의 힘을 빌어 뭔가 해내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피하긴 했지만 원래 나잠수는 다양한 뮤지션과 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데 특히 이번 곡에서 랩이 들어가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부분이 있었고, 이에 드러머 김간지와 오랜 시간 인연을 맺어왔던 랩퍼 블랙 넛(Black Nut)에게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블랙 넛은 최근 힙합 씬에서 떠오르는 루키로 주목 받고 있는 이로 랩퍼 스윙스의 레이블로 알려진 저스트 뮤직에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술탄 멤버들 생각에 그만큼 독보적인 스타일로 잘하는 랩퍼는 찾기 힘들다는 판단으로 제안을 했고, 흔쾌히 승낙 받은 결과 멋진 랩이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번에 시도한 것이 80년대 초반의 음악인만큼 비주얼도 그에 맞춰서 대폭 변화했다. MC해머나 런DMC 등 올드스쿨 힙합퍼들의 스타일을 모티브로 하되 정장 스타일로 전원이 맞춰 입었던 유니폼 형태를 버리고 멤버 각각이 스스로 자신을 코디하게 했다. 그 결과 예전의 술탄과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게 됐다. 그리고 나잠수가 직접 연출한 뮤직비디오 역시 80년대에 흔히 사용됐던 크로마 키(Chroma Key) 기법을 사용, 멤버들의 재미있는 모습들과 함께 옛날 느낌 물씬 나는 CG를 합성하여 당대의 느낌을 살리고 있다. 그리고 싱글 발매에 이어 연말 단독 콘서트 ‘Grand Sultan Night’이 예정되어 있다. 올 한 해 동안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단련해왔던 무대를 국내의 팬들 앞에 선보일 이번 공연은 술탄 사상 최초의 연말 단독 콘서트인 만큼 그에 걸맞은 다양한 연출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 단독 공연의 2배를 넘는 9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갖는 콘서트인 만큼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브라스 풀 세션을 비롯한 스케일 큰 무대 연출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곡 ‘웨ㅔㅔㅔㅔ’를 처음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12월 27일(토) 저녁 7시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전석 55,000원.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할 수 있다.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 악곡 시리즈 10번째 작품이다. 나잠수가 작사/작곡/편곡했고 술탄 멤버들이 연주했다. 프로듀싱과 녹음/믹싱/마스터링 역시 모두 나잠수가 스스로 진행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까지 본인이 연출하고 편집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은 이주호 감독. 커버 디자인은 언제나처럼 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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