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방승철) [여행] [여행]이란 타이틀로 빅뱅(방승철)은 2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봄의 햇살처럼 따뜻하게 다가왔다. 조용하고 자유로운 음악적 행보 진지하게 흥얼거리는 그의 리듬 속에 여전히 그의 든든한 조력자인 조규찬은 곡의 가사와 코러스 그리고 세션까지 아낌없이 그의 음악에 섬세한 숨을 불어넣어 주었다.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긴 호흡으로 대화하고 봄의 햇살에 어김없이 낚시도구를 챙기고 어디론가 떠나며 자연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을 이 노래를 통해 느낄 수 있다. 한 사람의 영혼이 각박하고 차가운 세상에서 얼마나 크게 위로가 되고 다른 해석으로 살아가게 할 수 있는지를 이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그의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의 한계를 최대한 끌어내준 조규찬의 노련함은 결국 두 친구의 여행길을 상상하기에 부족함 없는 자유로움과 반짝거리는 자연의 속삭임을 선물해 주었다. 솔리스트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천재기타리스트 박주원의 깔끔한 기타 또한 일품인 이 곡은 몇 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봄의 여행길을 표현한 기분 좋은 곡임에 손색이 없다. ‘밤의 북극성처럼 나의 안에 빛나는 신념 잘될 일만 남았어 들어봐 내일의 얘기’ 조규찬이 세상에 던진 이야기와 빅뱅(방승철)의 멜로디는 아스팔트 위에 펼쳐진 점선을 따라 끝없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