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으며 변하는 것, 익숙한 것과 낯선 것 사이 새로운 음악 [여음 Lingering Sound]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며 음악가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임보라의 정규3집 [여음]에는 기존의 발표된 곡의 재편곡으로 이루어진 3곡과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신곡4곡으로 이루어져있다. 작년 선공개 되었던 ‘변명(Apologia)’은 앨범 버전에서 특별히 드럼을 추가하여 표현의 영역이 크게 확장하였다. Apologia는 변명보다는 변론을 의미하지만 변명으로 트랙명을 정한 것은 말하고자 하는 사람과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 갈등을 근사치에 가깝게 말해주는 단어이기 때문일 것이다. ‘까마귀 나는 밀밭’과 ‘Voyager 1’은 Apologia의 연장선에 있으며 이전의 음악과 확연한 차별되는 트랙이다. 재즈의 틀 안에서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조합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고흐의 후기 작품 중에 하나인 까마귀 나는 밀밭,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불안한 하늘 아래 펼쳐진 거대한 밀밭’을 담은 그림이다. 동명 타이틀인 까마귀 나는 밀밭은 그 어두운 하늘 아래 노란 밀밭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사라져가는 모든 것에 대한 애잔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Voyager 1’ 트랙은 인류가 만든 물체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무인탐사선, 보이저1호를 의미한다. 기타리스트 이수진과 베이시스트 정상이, 그리고 드러머 한인집과 함께 악기의 레이어링으로 점층적으로 들려주며 보이저1호의 발사과정부터 임무를 모두 수행한 후 수명을 다하기 시작한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후반의 Synthsizer 솔로는 모든 악기와 합쳐지며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 외에 1집 앨범의 타이틀 ‘Waltz for me’, 전년도에 발표되었던 ‘비 오는 소리’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의 편곡으로 연주곡으로서의 매력을 더하였고, 6번 트랙 ‘마음의 색’은 기타와의 듀오곡으로 서정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마지막 트랙인 ‘Free Fallin’‘은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선 상에 있는 곡이다. 눈 내리는 겨울의 심상과 함께 그동안의 음악적 변화를 침잠하듯 연주하며 앨범을 마무리 짓고 있다. 이렇듯 정규 앨범은 변하지 않으며 변하는 것, 익숙한 것과 낯선 것 사이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며, 청자의 마음 속 깊은 곳 [여음]이 될 것이다. [CREDIT] Produced by 임보라 1. 비 오는 소리 Composed by 임보라 Arranged by 임보라, 이수진, 정상이 Piano 임보라 Guitar 이수진 Bass 정상이 2. 변명 Composed by 임보라 Arranged by 임보라, 이수진, 정상이, 한인집 Keys, Computer programing 임보라 Guitar 이수진 Bass 정상이 Drums 한인집 3. 까마귀 나는 밀밭 Composed by 임보라 Arranged by 임보라, 이수진, 정상이, 한인집 Keys, Computer programing 임보라 Guitar 이수진 Bass 정상이 Drums 한인집 4. Voyager 1 Composed by 임보라 Arranged by 임보라, 이수진, 정상이, 한인집 Keys, Computer programing 임보라 Guitar 이수진 Bass 정상이 Drums 한인집 5. Waltz for me Composed by 임보라 Arranged by 임보라, 이수진, 정상이 Piano 임보라 Guitar 이수진 Bass 정상이 6. 마음의 색 Composed by 임보라 Arranged by 임보라, 이수진 Piano 임보라 Guitar 이수진 7. Free Fallin’ Composed by 임보라 Arranged by 임보라 Piano 임보라 Mixed, Mastered by HEO Designed by 스튜디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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