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therapist 남진이 2nd mini album 청소년 음악극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어] 소아 재활 음악치료사로서 ‘음악’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성숙을 도왔던 지난 7년 동안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한 아이가 건강한 인격으로 성장하고 성숙하게 되는 데에는 수많은 돌봄과 지원, 다양한 만남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그러한 경험을 하며 어른이 되었고, 그 과정 중에는 일시적 우울과 낙담, 피로와 무기력을 경험하는 시간도 있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이슈를 비교적 오랫동안 안고 살았던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급변하는 세상은 우리 곁의 수많은 소중한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sns, 인터넷 이라는 플랫폼을 통하여 너무나도 빠르고 자세하게 필요 이상의 정보와 관계, 사건 사고들을 접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이 우리 아이들의 내면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음악치료사로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저는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어른이 된 우리 안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내면 아이’들의 필요와 고민, 실제적 이슈들을 터치하고 어루만져줄 수 있는 건강한 노래와 이야기를 만들고, ‘인터넷’이라는 좁고도 넓은 새로운 세계 안에 널리 알리는 것을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두 번째 여정인 2nd 미니앨범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어]는 ‘정체성 형성’이 주요 이슈인 청소년들에게 ‘음악’ 그리고 ‘이야기’와의 만남을 통해 사고와 정서를 자극하여 자신의 내재된 감정과 만나고 주인공의 심리적 이슈와 문제들에 공명,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특히, 음악치료 방법 중 하나인 ‘음악극’이라는 장르를 채택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피아노 반주 위에 내레이션, 노래, 대화, 기악연주로 구성하였고 또래 그룹과 함께 시연이 가능하도록 모든 내용을 기보하였으며, AR과 MR 그리고 가사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스토리는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어‘ , ’어른스럽다고 생각했어‘, ’어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어‘, ’어른이 되었어‘의 4막으로 구성되었으며, 마음이 아픈 16세 청소년이 자폐 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Music therapist 남진이 2nd mini album‘ 청소년 음악극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어]. 많은 청소년들의 집에서, 치료와 교육의 현장에서 들려지고 그들의 음악적,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건강한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Credit] Produced by 남진이 Composed by 남진이 Lyrics by 남진이 Arranged by 남진이 Vocal 도우진 김성진 이송희 권형구 김나영 박지원 윤예지 Piano 남진이 Recorded Mixed & Mastered by 구자성 ⓐ Sound Mania Studio Photo by 이성민(아루다) Music video by 이섭(섭맨필름) 후원: 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