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에서 그 시절의 냄새가 풍겨왔으면 좋겠다. 이제 언제인지 조차도 가물거리는 첫사랑, 그 시절 소년의 풋내 말이다. 두근 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고백 하러 길을 나서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어느 집 앞에서 풍겨 나오는 빵 굽는 냄새도, 조금이라도 잘 보이고 싶어 머리에 덕지덕지 바른 아카시아향 왁스 냄새도, 세번이나 고쳐 쓴 편지지의 종이 냄새와 그렇게 마주한 그녀의 아찔한 샴푸 향기도. 이제 모두 희미해져 느낌만 어렴풋이 남았지만 이 음악이 다시 나를 그 곳으로 안내해 줬으면 좋겠다. 음악은 그런 힘이 있으니까. 언제든 이 노래를 꺼내 들으면 그 시절 안절부절 못하던 소년으로 돌아 갈 수 있을테니까. 안녕 메리크리스마스. [CREDITS] 안녕바다(byebyesea) is 나무 Vocal 우명제 Bass 우선제 Guitar Executive Producer 안녕바다, 강민규 Produced by 안녕바다 Song & Lyrics by 나무 Music Arranged & Performed by 안녕바다 Chorus by 안녕바다 Santa Voice 우선제 Drum Programmed by 우명제 Keyboard Instrument by 전영호 Recording, Mixed, Mastered by 박재현 @구름아래스튜디오 Artist Production 코스믹뮤직랩 Artwork 이상화 Music Video Nerdy Recording, Mixing, Mastering Supported by 구름위에음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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