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드러누웠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혼자가 아니었던 그 날들을 회상했다. 너는 누구였을까, 우린 어떤 연인이었을까. 생각 할수록 너는 더 위대하고 사랑스러워져만 갔다. 누워있는 내 발치 밑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베개가 채였다. ‘랩피니스타’의 첫 번째 도약이 시작됐다. 네이버웹툰 ‘싸우자 귀신아 Season 2’의 OST로 발매된 ‘잠 못드는 결말(feat. N-Sun)’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랩피니스타는 반 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랩핑으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엄청난 물건을 가지고 나왔다. ‘베개 두 개(feat. 박진우)’는 이별한 연인의 빈 자리를 베개라는 사물로 표현한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써, 노래가 귀에 닿는 순간 공감의 파도를 타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한 번 들으면 달달해 미칠 것 같은 깡패음색의 소유자 ‘박진우’의 보컬링과 Jiggy fellaz(지기 펠라즈), Soul connection(소울 커넥션), Swings(스윙스), 진돗개, Still PM(스틸피엠), 각종 광고, 드라마, 영화 OST는 물론, 수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과도 작업을 하며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작곡가 Charles가 작ㆍ편곡에 참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