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자몽은 마림바, 피아노, 첼로, 드럼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이다. 이번에 나온 디지털 싱글은 1995년에 발표된 김정은의 '널 사랑해'를 피아노, 마림바, 첼로, 드럼의 신선한 악기 구성으로, 원곡을 보사노바풍의 곡으로 재편곡하여 또 다른 느낌의 '널 사랑해'로 만들었는데, 원곡이 슬픈 감성의 발라드였다면 파랑자몽이 부른 '널 사랑해는' 무겁지 않고 대중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에 초점을 두면서 연주를 하였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간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많이 사용되었지만 가요에서는 많이 나오지 않았던 마림바가 전주(Intro)에서 메인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통통튀는 맑은 소리를 내며 이 곡의 분위기를 한 껏 올려준다. 그리고 간주(Interlude)에서는 빠른 패턴의 전조로 다이나믹하고 리드미컬한 편곡으로 재즈, 보사노바를 좋아하는 리스너들에게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었다. 보컬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대명사 알렉스가 피쳐링을 해서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 배가시켜주었고, 보컬&마림바 파트인 WISEY(와이지)와 함께 호흡하며 부드럽고 상큼한 러블리한 곡이 되었다. 리더&건반 파트는 케이윌, 린, 엠씨더맥스, 럼블피쉬, 박혜경, 왁스 등 많은 가수들의 앨범에 프로듀서 및 작곡을 했던 강우현이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아 편곡을 직접하면서 파랑자몽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또 흔하지 않은 여성 드러머인 이현은 프로세션으로도 손색 없는 연주실력으로도 유명한데, 이 곡에서도 자연스럽게 음악에 녹아드는 리듬을 연주 하였다. 첼로인 양성환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더첼로스(The Cellos)에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는데 첼로로 기타 처럼 연주를 하기도 하고, 콘트라베이스처럼 연주도 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