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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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파커스 [긴긴밤] 미러볼뮤직, 레이블임이 서점 리스본과 손을 잡고 진행하는 [언어 그 이상]은, 뮤지션 본인의 인생책 또는 서점 리스본에서 추천하는 여러 권의 책 중에서 뮤지션이 1권을 선택. 그를 읽고 영감을 받아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인디 출판사와 인디 뮤지션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인디 컬쳐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더 큰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처럼 활자에 기반을 두었던 이야기들이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리차드파커스-곡소개] 긴긴밤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둡고 막막한 밤이 굴레와도 같던 날, 이 책의 첫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나무그늘 밑의 달큰한 풀 냄새와 길고 긴 밤의 달빛 향기를 거의 맡을 수 있었던 그 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노든이 되고 아기 펭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다고 느꼈던 내 옆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을 때 나와 함께 걸어주는 이들의 발자국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되는 그런 밤, 이 노래가 노든의 품이 되어 당신을 안아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현주작가-곡소개] 혼자 남았다는 기분이 드는 밤이 있었습니다. 낮이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홀로 경계선 밖에 서 있는 기분, 햇살 속에 있어도 등이 시린 날이 있었습니다. 원하는 것은 내 마음 알아주는, 방향과 속도를 맞춰 같이 걸어갈 한 사람. 그러나, 단 한 사람 찾기가 얼마나 어려웠던가요. [긴긴밤]. 지구상에 하나 남은 흰바위 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아기 펭귄이 바다를 향해 걷는 내용입니다. 소중한 존재를 모두 다 잃어버린 노든은 아직 어린 펭귄을 안전한 곳에 데려다 주고 싶었습니다. 둘은 걸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노든을 위해 내가 흰바위 코뿔소가 되어줄게요’라고 말하는 펭귄에서 노든은 ‘펭귄의 바다’를 찾아주었습니다. 읽고 좋아서 친구 여럿에게 권하고 서점에 오는 사람들에게도 건넸습니다. 책을 읽고 돌아와 그들은 한결 같이 이야기하였습니다. “내내 눈물이 났어요. 난 대체 왜 그리 울었던 걸까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우리는 통과하고 있었으니까요.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친구에게 기대 걸으면 되고,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가 튼튼한 친구에게 기대 걸으면 돼. 우리 곁에 있어. 그게 순리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간절하지만, 그러나 가질 수 없었으니까요. 책 한 권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서로가 가진 외로움과 고단을 이해했습니다. 잠깐이지만 노든이 되고 펭귄이 되었습니다. 리차드파커스가 만들어준 노래를 며칠이고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처럼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번엔 외롭지 않고 따뜻했습니다. 노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거든요. “이리 와. 안아 줄게. 오늘 밤 내내 말이야. 오늘 밤은 길거든.” 든든한 친구에게 기대 온기를 느끼고 있노라면 길어서 막막하던 밤이 길어서 다행인 밤이 되겠지요. 펭귄에게 노든이 있듯 그 밤, 리차드파커스의 목소리가 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듣는 순간, 바다에 가서 닿을 때까지 ‘내 발자국 옆엔 너의 발자국’이 되어 두고두고 같이 걸을 노래구나 알았습니다. [Credit] Produced by Richard Parkers All Song Written & Composed by Richard Parkers Arranged by Richard Parkers Keyboard 금명식 Mixing 김동성@달스튜디오 Mastering 권남우@821Sound Album Artwork 유지인(@mayinyou) M/V 유지인(@mayinyou) Executive Produced by 미러볼뮤직, 레이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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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Parkers · 1650816000000

리차드파커스 [긴긴밤] 미러볼뮤직, 레이블임이 서점 리스본과 손을 잡고 진행하는 [언어 그 이상]은, 뮤지션 본인의 인생책 또는 서점 리스본에서 추천하는 여러 권의 책 중에서 뮤지션이 1권을 선택. 그를 읽고 영감을 받아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인디 출판사와 인디 뮤지션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인디 컬쳐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더 큰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처럼 활자에 기반을 두었던 이야기들이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리차드파커스-곡소개] 긴긴밤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둡고 막막한 밤이 굴레와도 같던 날, 이 책의 첫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나무그늘 밑의 달큰한 풀 냄새와 길고 긴 밤의 달빛 향기를 거의 맡을 수 있었던 그 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노든이 되고 아기 펭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다고 느꼈던 내 옆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을 때 나와 함께 걸어주는 이들의 발자국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되는 그런 밤, 이 노래가 노든의 품이 되어 당신을 안아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현주작가-곡소개] 혼자 남았다는 기분이 드는 밤이 있었습니다. 낮이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홀로 경계선 밖에 서 있는 기분, 햇살 속에 있어도 등이 시린 날이 있었습니다. 원하는 것은 내 마음 알아주는, 방향과 속도를 맞춰 같이 걸어갈 한 사람. 그러나, 단 한 사람 찾기가 얼마나 어려웠던가요. [긴긴밤]. 지구상에 하나 남은 흰바위 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아기 펭귄이 바다를 향해 걷는 내용입니다. 소중한 존재를 모두 다 잃어버린 노든은 아직 어린 펭귄을 안전한 곳에 데려다 주고 싶었습니다. 둘은 걸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노든을 위해 내가 흰바위 코뿔소가 되어줄게요’라고 말하는 펭귄에서 노든은 ‘펭귄의 바다’를 찾아주었습니다. 읽고 좋아서 친구 여럿에게 권하고 서점에 오는 사람들에게도 건넸습니다. 책을 읽고 돌아와 그들은 한결 같이 이야기하였습니다. “내내 눈물이 났어요. 난 대체 왜 그리 울었던 걸까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우리는 통과하고 있었으니까요.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친구에게 기대 걸으면 되고,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가 튼튼한 친구에게 기대 걸으면 돼. 우리 곁에 있어. 그게 순리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간절하지만, 그러나 가질 수 없었으니까요. 책 한 권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서로가 가진 외로움과 고단을 이해했습니다. 잠깐이지만 노든이 되고 펭귄이 되었습니다. 리차드파커스가 만들어준 노래를 며칠이고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처럼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번엔 외롭지 않고 따뜻했습니다. 노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거든요. “이리 와. 안아 줄게. 오늘 밤 내내 말이야. 오늘 밤은 길거든.” 든든한 친구에게 기대 온기를 느끼고 있노라면 길어서 막막하던 밤이 길어서 다행인 밤이 되겠지요. 펭귄에게 노든이 있듯 그 밤, 리차드파커스의 목소리가 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듣는 순간, 바다에 가서 닿을 때까지 ‘내 발자국 옆엔 너의 발자국’이 되어 두고두고 같이 걸을 노래구나 알았습니다. [Credit] Produced by Richard Parkers All Song Written & Composed by Richard Parkers Arranged by Richard Parkers Keyboard 금명식 Mixing 김동성@달스튜디오 Mastering 권남우@821Sound Album Artwork 유지인(@mayinyou) M/V 유지인(@mayinyou) Executive Produced by 미러볼뮤직, 레이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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