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BO의 첫번째 싱글앨범 ’그냥 꺼져’ 곡중 주인공인 ‘제임스’의 시점으로 그려내는 드라마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자신의 연인을 바라보는 ‘제임스’의 심경을 그 자신의 시점으로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감정선을 따라 움직이는 리듬섹션과 하이라이트 부분에서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는 곡의 분위기를 더더욱 극대화시킨다. 연인의 대한 분노가 극에 치닫는 랩파트에서의 서정적이고 jazzy한 피아노 선율은 큰 분노 앞에서 오히려 냉정해지는 ‘제임스’의 복잡한 심경을 정확하게 집어냈다. 밴드 ‘플래너스’의 리더 ‘문성환’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래퍼 ‘재환’이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프로듀서 ‘문성환’의 스타일리쉬하고 트렌디한 사운드와 마치 말하는듯한 ’ZENBO’의 보컬, 그리고 폭넓은 감정선 표현이 인상적인 랩퍼 ‘재환’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