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Digital Single [가까이] ‘이지영’의 소소한 마음이 담겨있는 ‘일기’같은 음악이 따뜻한 봄바람처럼 다가왔다. 뜨거운 포옹, 격렬한 입맞춤이 아니라도 나란히 걷는 그런 평온한 일상 하나가 얼마나 가치 있는 행복인지, 향긋한 꽃 향기를 맡는 일이 부드러운 아기 고양이를 느낄 수 있는 일이 단지 한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가능한 얼마나 황홀한 경험인지, 음식을 먹을 때에도 일상적인 풍경에 있을 때에도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포근하고 든든한 기분인지, 또 한 사람을 떠올리기만 해도 얼굴 가득 퍼지는 미소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가슴 벅찬 환희가 되는지, 그런 사람을 가까이 두고 바라볼 수 있다는 너무나도 단순하고 당연한 그 사실이 세상을 다 줘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일인지.. 이지영은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가까이’라는 음악을 통해 전혀 특별하지 않게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따뜻한 멜로디와 일상적인 단어들로 이 대단한 사랑의 위대함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