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플레이어 바일린하우스(VYLYNN HOUSE)의 첫 정규 앨범 2019년 ‘하얀집’이라는 그룹에서 활동을 시작한 프로듀서 바일린하우스가 첫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였다. 얼룩말의 몸에는 이중성이 있다. 몸에 새겨진 아름다운 줄무늬가 바로 그것이다. 줄무늬는 얼룩말을 누구보다 돋보이고 아름답게 만듦과 동시에 사지로 몰아넣는다. 야생에서 눈에 잘 띄인다는 것은 곧 사냥감이 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는 예술가의 삶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몸속에 한번 단단히 박힌 예술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지만, 생존이라는 벽 앞에서 그들을 절망에 빠뜨린다. 먹이사슬 하단에 위치한 얼룩말처럼, 수많은 예술가들은 평생을 웅크리고 숨어 살아간다. 그러나 얼룩말에겐 한방이 있다. 바로 발차기이다. 얼룩말의 뒷발차기는 현존하는 생물의 발차기 중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룩말은 이 뒷발차기로 쫓아오는 맹수의 안면부를 가격하여 그로기 상태에 몰아넣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다. 우리들 또한 이와 같은 한방을 갖고 있을 것이다. 예술가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필요할 때 본인의 한방을 멋지게 먹일 수 있길 바란다. 이 앨범은 나의 뒷발차기다. All tracks Mixed & Mastered by 등대사운드(Lighthouse Sound) @jaehan2_94 Artwork by Heidi @room.heidi MV & editing by ZEBRA : VYLYNN HOUSE @vylynnkuma 27 Canvas : Austin Oh @joonstin Animation by VYLYNN HOUSE @vylynnkuma 기획사 Passport Seoul, GESSERIT Special thanks to all my friends, family and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