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Gift, The One!

The Last Gift, The One!

허스키한 목소리와 애절함이 짙은 음색, 마치 임재범을 연상시키는 듯했지만 그 목소리에는 또 다른 독자적 개성이 담겨 있었다. 신인의 목소리라 하기엔 충분히 농익어 있었고, 감정 표현 역시 수준급이었다. 높낮이를 무시하는 음역대만큼이나 넓은 범위의 소화력으로 16개나 되는 트랙들을 장악함은, 처음 예상했던 풋내를 말끔히 잊게 했다. 흑인음악의 소울을 가득 머금은 이 음반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까지 이름을 알리는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로서도 입지를 굳힌 더 원의 데뷔작이다. 긴 여정의 첫 출발이자 타이틀곡인 "마지막 선물"은 현악 오케스트라와 함께 어우러지는 더 원의 절절한 목소리가 극에 달하는 알앤비 발라드 넘버다. 2000년대 초에 성행했던 밝은 발라드의 느낌을 가진 "I Still...", 펑키한 그루브에 타이트한 노래가 인상적인 "상상", 흥겨운 알앤비와 랩 실력까지 선보이는 "착각" 등 자신이 가진 음색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보인다. 사실 댄스그룹 스페이스 A의 원년 멤버였으며, 드라마 OST에도 참여한 바 있던 터라 신인이라 하기엔 조금 찔리는 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신인들의 첫 작품과 차별화된 내공과 깊이가 느껴진 것은 그간 쌓아왔던 다양한 음악적 활동들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시간들에 종지부를 찍을 마지막 선물이자 하나의 작품으로 태어나게 된 [The Last Gift, The One!]이다.

The Last Gift, Th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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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한 목소리와 애절함이 짙은 음색, 마치 임재범을 연상시키는 듯했지만 그 목소리에는 또 다른 독자적 개성이 담겨 있었다. 신인의 목소리라 하기엔 충분히 농익어 있었고, 감정 표현 역시 수준급이었다. 높낮이를 무시하는 음역대만큼이나 넓은 범위의 소화력으로 16개나 되는 트랙들을 장악함은, 처음 예상했던 풋내를 말끔히 잊게 했다. 흑인음악의 소울을 가득 머금은 이 음반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까지 이름을 알리는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로서도 입지를 굳힌 더 원의 데뷔작이다. 긴 여정의 첫 출발이자 타이틀곡인 "마지막 선물"은 현악 오케스트라와 함께 어우러지는 더 원의 절절한 목소리가 극에 달하는 알앤비 발라드 넘버다. 2000년대 초에 성행했던 밝은 발라드의 느낌을 가진 "I Still...", 펑키한 그루브에 타이트한 노래가 인상적인 "상상", 흥겨운 알앤비와 랩 실력까지 선보이는 "착각" 등 자신이 가진 음색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보인다. 사실 댄스그룹 스페이스 A의 원년 멤버였으며, 드라마 OST에도 참여한 바 있던 터라 신인이라 하기엔 조금 찔리는 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신인들의 첫 작품과 차별화된 내공과 깊이가 느껴진 것은 그간 쌓아왔던 다양한 음악적 활동들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시간들에 종지부를 찍을 마지막 선물이자 하나의 작품으로 태어나게 된 [The Last Gift, The O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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