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iple Of My Soul

Principle Of My Soul

* 나얼 정규 앨범 [Principle Of My Soul] 싱어송라이터 나얼의 온전한 홀로서기 첫 솔로 정규 앨범 [Principle Of My Soul] 브라운아이즈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로 이어지는 긴 시간 동안 나얼은 국내 최고의 흑인음악 뮤지션으로 대접 받아 왔다. 최고라는데 이견이 없는 탁월한 가창력은 물론 흑인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동시에 갖추었기 때문이다. 싱어송라이터를 찾아보기 힘든 국내 흑인음악계를 생각해보면 나얼이라는 뮤지션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사실 워낙 강렬한 보컬능력 때문에 나얼이 보컬리스트로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의 진가를 확인시켜주는 부분은 송라이팅 능력이다. 유행이 도래하면 그 흐름에 맞춰 천편일률적인 음악들을 만들어내는 대부분의 인기 작곡가들과 차별되는 소신 있는 음악들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유명 세션과 오케스트레이션 스트링으로 포장을 더한 기성 대중음악들과는 다른 가치로 전해진 나얼의 음악들... 그의 송라이터로서의 표현 창구였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음악 하나만으로도 매머드급의 성공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흑인 음악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감성적인 멜로디, 조화로운 보컬 하모니, 그루브한 리듬, 다채로운 악기 편성, 경건한 울림, 깊이 있는 가사, 의미심장한 아트웍까지 만들어내었던 블랙뮤직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나얼. 그가 데뷔 13년 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솔로 1집 앨범을 완성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앨범에 담긴 솔로곡들, 리메이크 앨범에 담긴 솔로곡들을 통해 나얼이 혼자 펼쳐내는 음악을 접해본 바 있지만, 정규 앨범을 통해 전해지는 결과물은 그 기대감이 다르다. 앨범 전체에 자신의 음악적 신념과 철학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온전한 나얼 스스로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 그 흔한 피처링 하나 없이 앨범을 마무리한 그의 솔로 1집 앨범은 보컬리스트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서 나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결과물이다. 릴 테이프에 담아낸 따뜻한 아날로그 사운드 [Principle Of My Soul]이라 명명된 그의 첫 정규 앨범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큰 느낌은 ‘힐링’이다. 그가 추구하는 음악 장르가 ‘Soul’임을 감안하면 음악을 통한 ‘영혼의 치유’라는 거창한 컨셉으로 그의 앨범을 바라볼 수 있음이다. 일상에 지친 대중에게 위로와 휴식을 전해주는 것은 음악이 가진 최상의 목적일 것이다. 나얼은 현대사회의 일상에 지친 대중에게 치유와 위안을 전하는 데에 이번 앨범의 목적을 두었다. 차갑고,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요즘의 음악에서 벗어나 따뜻한 음악으로 자신의 소울을 풀어내었으며, 그 결과 시공간을 극복한 치유의 소울 앨범을 완성해낼 수 있었다. 음악을 통해 치유, 흔한 말로 ‘힐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주로 세 가지의 방법이 사용된다. 자연을 담아낸 소리, 과거를 추억하게 하는 소리, 신념에 부합하는 소리... 이 앨범 안에는 치유를 이끄는 세 가지의 소리가 모두 담겼다. 앨범의 첫 번째 특징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하고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내려 했다는 점이다. 따뜻한 소리를 내기 위해 아날로그 콘솔을 사용해서 믹싱했으며, 1번과 3번에 배치된 ‘Soul Fever’와 ‘You & Me’는 과거의 녹음방식이 되어버린 릴 테이프로 녹음했다. 코러스 역시 따뜻한 느낌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멜로우 크루너 영준만이 참여, 따뜻한 아날로그 사운드라는 앨범 전체의 통일성에 기여했다. 이번 앨범의 두 번째 특징은 시계를 과거로 돌려놓고 있다는 점이다. 나얼이 어린 시절 푹 빠져 살았던 1970년대 소울 사운드에서 1980년대의 신스계열 사운드를 거쳐 1990년대 R&B 발라드에 이르는 복고적 사운드까지. 나얼의 음악적 소울에 토대가 된 사운드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으며, 그 토대 위에 그려낸 나얼의 완벽한 곡 해석은 단순한 복고를 넘어 시공간을 무너뜨리는 세련미와 섬세함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혼 섹션의 그루브를 극대화한 인스트루멘탈 소울, 1970년대 필라델피아의 감성을 담아낸 가녀린 팔세토,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원초적 가스펠, 칠아웃 성향의 느린 전자음악까지... 나얼의 과거를 지배하고 있는 음악적 토대와 나얼의 현재에 감탄하게 하는 다채로움이 공존하고 있다. 앨범의 세 번째 특징은 나얼의 음악적 신념이 적극적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뮤지션으로서 가지는 음악적 가치에 대한 신념, 한 사람으로서 느껴온 아름다운 삶에 대한 신념, 독실한 종교인으로서 지켜온 신념. [Principle of My Soul]이라는 타이틀에는 스스로가 지켜온 신념에 대한 생각들을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담았음을 짐작케 해준다. 오랫동안 열정을 다해 작업한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맞는 이상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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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얼 정규 앨범 [Principle Of My Soul] 싱어송라이터 나얼의 온전한 홀로서기 첫 솔로 정규 앨범 [Principle Of My Soul] 브라운아이즈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로 이어지는 긴 시간 동안 나얼은 국내 최고의 흑인음악 뮤지션으로 대접 받아 왔다. 최고라는데 이견이 없는 탁월한 가창력은 물론 흑인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동시에 갖추었기 때문이다. 싱어송라이터를 찾아보기 힘든 국내 흑인음악계를 생각해보면 나얼이라는 뮤지션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사실 워낙 강렬한 보컬능력 때문에 나얼이 보컬리스트로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의 진가를 확인시켜주는 부분은 송라이팅 능력이다. 유행이 도래하면 그 흐름에 맞춰 천편일률적인 음악들을 만들어내는 대부분의 인기 작곡가들과 차별되는 소신 있는 음악들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유명 세션과 오케스트레이션 스트링으로 포장을 더한 기성 대중음악들과는 다른 가치로 전해진 나얼의 음악들... 그의 송라이터로서의 표현 창구였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음악 하나만으로도 매머드급의 성공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흑인 음악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감성적인 멜로디, 조화로운 보컬 하모니, 그루브한 리듬, 다채로운 악기 편성, 경건한 울림, 깊이 있는 가사, 의미심장한 아트웍까지 만들어내었던 블랙뮤직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나얼. 그가 데뷔 13년 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솔로 1집 앨범을 완성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앨범에 담긴 솔로곡들, 리메이크 앨범에 담긴 솔로곡들을 통해 나얼이 혼자 펼쳐내는 음악을 접해본 바 있지만, 정규 앨범을 통해 전해지는 결과물은 그 기대감이 다르다. 앨범 전체에 자신의 음악적 신념과 철학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온전한 나얼 스스로의 앨범을 만들기 위해 그 흔한 피처링 하나 없이 앨범을 마무리한 그의 솔로 1집 앨범은 보컬리스트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서 나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결과물이다. 릴 테이프에 담아낸 따뜻한 아날로그 사운드 [Principle Of My Soul]이라 명명된 그의 첫 정규 앨범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큰 느낌은 ‘힐링’이다. 그가 추구하는 음악 장르가 ‘Soul’임을 감안하면 음악을 통한 ‘영혼의 치유’라는 거창한 컨셉으로 그의 앨범을 바라볼 수 있음이다. 일상에 지친 대중에게 위로와 휴식을 전해주는 것은 음악이 가진 최상의 목적일 것이다. 나얼은 현대사회의 일상에 지친 대중에게 치유와 위안을 전하는 데에 이번 앨범의 목적을 두었다. 차갑고,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요즘의 음악에서 벗어나 따뜻한 음악으로 자신의 소울을 풀어내었으며, 그 결과 시공간을 극복한 치유의 소울 앨범을 완성해낼 수 있었다. 음악을 통해 치유, 흔한 말로 ‘힐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주로 세 가지의 방법이 사용된다. 자연을 담아낸 소리, 과거를 추억하게 하는 소리, 신념에 부합하는 소리... 이 앨범 안에는 치유를 이끄는 세 가지의 소리가 모두 담겼다. 앨범의 첫 번째 특징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하고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내려 했다는 점이다. 따뜻한 소리를 내기 위해 아날로그 콘솔을 사용해서 믹싱했으며, 1번과 3번에 배치된 ‘Soul Fever’와 ‘You & Me’는 과거의 녹음방식이 되어버린 릴 테이프로 녹음했다. 코러스 역시 따뜻한 느낌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멜로우 크루너 영준만이 참여, 따뜻한 아날로그 사운드라는 앨범 전체의 통일성에 기여했다. 이번 앨범의 두 번째 특징은 시계를 과거로 돌려놓고 있다는 점이다. 나얼이 어린 시절 푹 빠져 살았던 1970년대 소울 사운드에서 1980년대의 신스계열 사운드를 거쳐 1990년대 R&B 발라드에 이르는 복고적 사운드까지. 나얼의 음악적 소울에 토대가 된 사운드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으며, 그 토대 위에 그려낸 나얼의 완벽한 곡 해석은 단순한 복고를 넘어 시공간을 무너뜨리는 세련미와 섬세함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혼 섹션의 그루브를 극대화한 인스트루멘탈 소울, 1970년대 필라델피아의 감성을 담아낸 가녀린 팔세토,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원초적 가스펠, 칠아웃 성향의 느린 전자음악까지... 나얼의 과거를 지배하고 있는 음악적 토대와 나얼의 현재에 감탄하게 하는 다채로움이 공존하고 있다. 앨범의 세 번째 특징은 나얼의 음악적 신념이 적극적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뮤지션으로서 가지는 음악적 가치에 대한 신념, 한 사람으로서 느껴온 아름다운 삶에 대한 신념, 독실한 종교인으로서 지켜온 신념. [Principle of My Soul]이라는 타이틀에는 스스로가 지켜온 신념에 대한 생각들을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담았음을 짐작케 해준다. 오랫동안 열정을 다해 작업한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맞는 이상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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