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y] : 참견하기 좋아하는, 꼬치꼬치 캐묻는 우리는 보고싶든 보고싶지 않든 타인의 인생을 쉽게 마주하게 된다. 타인에 대한 평가는 시시때때로 일어나며 그 평가는 언제나 과하고 박하다 인정에 대한 욕구는 스스로가 아닌 타인의 말에 의존하게 만들며 곧 그것으로 자신을 형성하게 된다. 나의 삶인데 남의 인생처럼 만들어간다. 그렇게 나는 온전한 나의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타인의 삶에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에게 시끄럽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 그 지적을 듣는 사람들에게 남의 말 때문에 본인의 인생 전체를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전해주고싶다." 는 생각을 가지고 만든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