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에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토이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남긴 객원 보컬 김연우!!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OST로 삽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랑한다는 흔한 말”로 영화음악의 히든 카드로 등장한 그가 3년여 만에 공백을 깨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싱글앨범 “지금만나러 갑니다.(I’ll give my life with you)”로 다시금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공백기간 동안의 그의 노력을 고스란히 담은 타이틀곡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김연우 특유의 맑지만 애잔하지만 결코 과하지 않은 절제함으로, 눈 오는 겨울 밤 사랑하는 연인 곁에서 속삭이듯 또박또박 적어 내려가는 연애편지 같은 소소하고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한 곁에서 늘 변함없이 사랑만주는 그녀에 대한 소중함을 뒤늦게 깨닳고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며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녀에 대한 한 남자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가사말에 주목해 볼만 하다. 이와 더불어 감미로우면서도 임펙트 있는 타블로의 랩은 듣는 이로 하여금 사랑에 빠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올 겨울 최고의 발라드를 팬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두번째 트랙인 “사랑한다 안 한다”는 떠나간 여인을 애절하게 기다리는 가슴 시린 가사말이 인상적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해 보았을법한 꽃잎을 한 장씩 떼어가며 사랑한다 안 한다 물어보던 아련한 기억 속을 추억해볼 듯 하며 김연우만의 특유에 애절한 보이스가 듣는 이로 하여금 이별에 대한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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