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

달리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

EP [달리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 불안 장애 약을 끊은 지 2개월 정도가 흘렀다. 약을 복용해온 기간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3년 정도가 된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증상이지만, 병인 줄 모르고 살다가 정확히 음악을 시작 하면서 더욱 더 심해졌었다. 약에 의존을 하며 살다가 갑자기 어느 날, 평생 이럴 수는 없겠다 싶었다. 달리면 항우울제에 버금가는 효과가 나타나고, 전두엽이 강해져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일단 뛰기 시작했다. 거의 두 달 넘게 (아픈 날 며칠은 제외하고..) 하루에 5키로 남짓을 뛰었다. 이는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친구들은 내게 살을 빼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지만, 정확히 나는 죽지 않기 위해 뛰었다. 불안하면 뛰고, 생각이 많아지면, 뛰고 반복이었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믿었다. 몸을 지치게 만들어야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요즘은 이전보다 좋아졌다. 약을 먹지 않아도 불안을 알아차리고 그 안에 쉽게 휩싸이지 않는 나만의 방법을 찾은 느낌이다. 예전에는 예민함을 어떻게든 없애려 노력했지만, 요즘은 예민함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기 위한 궁리를 한다. 작업을 하러 달려가고 작업을 끝마치면 또 뛴다. 작업을 할 때는 예민함에 집중하고 끝났을 때는 예민함을 잠재운다. 뛸 때는 세상이 참 단순해진다. 잡생각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고, 행복의 역치가 낮아진다. 날카로움의 스위치를 끄는 행위가 나에게는 달리기다. 그 행위 안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은 작은 앨범. BIG SHOUT TO 무라카미 하루키, fromneoul, 윤여행, 동관이, 지용이, 푸름이, 동찬이 그리고 DJ 쿠니 형님 등등 .. 이 앨범이 나오게 저에게 영감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 [CREDIT] 1.달리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 Lyrics by 타미즈(Tamiz) Composed by 타미즈(Tamiz), fromneoul Arranged by fromneoul Drums by fromneoul Keyboards by fromneoul Synthesizers by fromneoul Bass by fromneoul Guitar by 조용신 of ChaCha Chorus by 타미즈(Tamiz) Mixed and Mastered by 황동찬 2.벌벌 Lyrics by 타미즈(Tamiz) Composed by 타미즈(Tamiz), fromneoul Arranged by fromneoul Drums by fromneoul Keyboards by fromneoul Synthesizers by fromneoul Bass by fromneoul Chorus by 타미즈(Tamiz) Mixed and Mastered by 황동찬 3.지구별여행자 Lyrics by 타미즈(Tamiz) Composed by 타미즈(Tamiz), fromneoul Arranged by fromneoul Drums by fromneoul Keyboards by fromneoul Synthesizers by fromneoul Bass by fromneoul Guitar by 조용신 of ChaCha Chorus by 타미즈(Tamiz) Mixed and Mastered by 황동찬

달리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

타미즈 (Tamiz) · 1722182400000

EP [달리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 불안 장애 약을 끊은 지 2개월 정도가 흘렀다. 약을 복용해온 기간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3년 정도가 된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증상이지만, 병인 줄 모르고 살다가 정확히 음악을 시작 하면서 더욱 더 심해졌었다. 약에 의존을 하며 살다가 갑자기 어느 날, 평생 이럴 수는 없겠다 싶었다. 달리면 항우울제에 버금가는 효과가 나타나고, 전두엽이 강해져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일단 뛰기 시작했다. 거의 두 달 넘게 (아픈 날 며칠은 제외하고..) 하루에 5키로 남짓을 뛰었다. 이는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친구들은 내게 살을 빼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지만, 정확히 나는 죽지 않기 위해 뛰었다. 불안하면 뛰고, 생각이 많아지면, 뛰고 반복이었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믿었다. 몸을 지치게 만들어야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요즘은 이전보다 좋아졌다. 약을 먹지 않아도 불안을 알아차리고 그 안에 쉽게 휩싸이지 않는 나만의 방법을 찾은 느낌이다. 예전에는 예민함을 어떻게든 없애려 노력했지만, 요즘은 예민함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기 위한 궁리를 한다. 작업을 하러 달려가고 작업을 끝마치면 또 뛴다. 작업을 할 때는 예민함에 집중하고 끝났을 때는 예민함을 잠재운다. 뛸 때는 세상이 참 단순해진다. 잡생각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고, 행복의 역치가 낮아진다. 날카로움의 스위치를 끄는 행위가 나에게는 달리기다. 그 행위 안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은 작은 앨범. BIG SHOUT TO 무라카미 하루키, fromneoul, 윤여행, 동관이, 지용이, 푸름이, 동찬이 그리고 DJ 쿠니 형님 등등 .. 이 앨범이 나오게 저에게 영감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 [CREDIT] 1.달리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 Lyrics by 타미즈(Tamiz) Composed by 타미즈(Tamiz), fromneoul Arranged by fromneoul Drums by fromneoul Keyboards by fromneoul Synthesizers by fromneoul Bass by fromneoul Guitar by 조용신 of ChaCha Chorus by 타미즈(Tamiz) Mixed and Mastered by 황동찬 2.벌벌 Lyrics by 타미즈(Tamiz) Composed by 타미즈(Tamiz), fromneoul Arranged by fromneoul Drums by fromneoul Keyboards by fromneoul Synthesizers by fromneoul Bass by fromneoul Chorus by 타미즈(Tamiz) Mixed and Mastered by 황동찬 3.지구별여행자 Lyrics by 타미즈(Tamiz) Composed by 타미즈(Tamiz), fromneoul Arranged by fromneoul Drums by fromneoul Keyboards by fromneoul Synthesizers by fromneoul Bass by fromneoul Guitar by 조용신 of ChaCha Chorus by 타미즈(Tamiz) Mixed and Mastered by 황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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